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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5.13 서울도서전에, 12
  5. 2009.05.08 09년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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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9.04.07 봄소풍 3
  10. 2009.03.26 그러니깐요, 6
-2014/days2009. 6. 7. 00:46

++



정신없는 나날 중.

햇볕 가득 색깔 가득 바람 가득한 걸 하려면,
외출이 많은 것이 다행이기도 하지만.



잠시 다독였던 마음이,
서늘한 바람이 몰아쳤건
덜컹 내려앉아버렸건
텅하니 굳어버렸건 간에.



何にも。興味ない。
通じない。聞こえない。
事実と真実、そして心は
いつもばらばら。


단지 지금은,
저 휴식이 그리울 뿐.
정말로 단 몇 주 전의 느긋했던 나날들이, 기억속에,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을까.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5. 26. 15:08

넷 상에서는 말을 아끼는게 백번 낫다고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도 거창하게 무어라 할 주제도 못 되지만.
그냥 조금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가 모든 걸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하던대로, 그냥 잘 살면서,
단지 며칠동안은 고인을 조용히 보내드릴 수도 없는 것인지.

각각의 입장도 상황도 중요하겠지만

최소한 며칠 정도는, 공격적이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갑갑하고 조마조마한 시간이네요.



서로의 생각도 각자의 생활도 존중해주는 세상이 오기란 얼마나 힘든지..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5. 23. 01:11

+


포스팅꺼리가 없구나, 하고 보니
아직 올린적 없는 그림들이..... 며칠은 우려먹겠군요. 물론 다 올릴 껀 아니지만.

8요일n의 2009년 달력에 들어갔던 그림.
장지에 연필쓰기는 아직 내공이 덜 쌓여서........
아. 8요일은 아마 올 가을에 전시를 자그마하게 할꺼에요.





+ 그건 그렇고,
시즌이 와서, 티셔츠 열심히 그리는 중...
노트 들고 썸네일 끄적이며 메모하다 말고 갑갑한 김에 붓들고 신나게 그려댔더니,
생각보다 많이 그렸지 뭡니까.

그냥 팔까,
포클이나 콘클에 사릴로 풀까... 고민중이에요.
아마도 남성용 L사이즈와 여성용 프리 사이즈 롱티....
컨셉은......다이어트의 적?;;;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5. 13. 21:06

오늘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도서전에,
초방 부스에, 전시 디스플레이 겸 판매 용으로 가져다 걸고 온 부채 열개.

뭔가 할까 고민하다가, 시간도 얼마 없으니 하던대로 쓱쓱 그려서,
뭐.. 동그라미때 컨셉처럼 그냥 쓱쓱. 스케치도 없고 똑같이는 못 만드는..
안팔릴까 반응 어떨까 소심하게 10개 가져갔더니
집에 올때 보니까 3개 남았더군요..

주말 전에, 몇개 더 가져갈 수 있을려나...;
걸어놓고 사진부터 찍을 껄 그랬어요. 가져가기 전에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

여름마다 몇개씩 그려서 나눠주고 엄마 드리고 하던거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많이 하다 보니까 업그레이드 되는게 보여요. 티셔츠도 그렇고, 뭐든. 역시 손을 움직여야...




+부채도 그렸으니..
시즌이 왔네요.
티셔츠 부탁하실 분들은 따로 연락을..
(아회장님 선주문으로 올해도 티셔츠 시즌이 시작되었어요~)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5. 8. 23:15



어버이날 선물 급조....
아니 급조했다기엔 그리는데 사흘, 액자에 사흘이나 걸렸지만.;

예전부터 그려야지, 하고 있던 마음과
엄마 가게에 그림을 바꿔야겠다, 하던 마음과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하려니 못난 딸내미는 자금이 부족해서.

엄마가 항상 가고싶어하고,
아빠는 봄 여름 내내 가서 돌아올 줄을 모르시는 우리 시골 집.

낮에 액자 찾아서 가게 가서 걸어드리고 왔다. :)



사진을 잘 못찍는게 문제군요. 그림들을 정리하려니..
역시 그림들을 찍으려면 디카를 새로....?;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5. 5. 23:29

+



[그래서] 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사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


작업물의 '결과' 못지않게 '사유의 과정' 이 중요하다지만
실상 별다를 것 없는 여러 주제들을 놓고 각자 파고들어간 결과가 비슷비슷해보이는  사태.


손끝에서 나오는 어떤 것들도 마음에 차지 않고 무엇을 봐도 시큰둥 하던 상태에서 빠져나오려 했더니
이제는, 손끝에서 나오는 어떤 것들도 눈에 차지 않으니. 훌쩍 앞서가버린 눈을 따르려면 내 손은 고생좀 해야 할 것...


조금 더 걸러낼 것이냐,    조금 더 쏟아낼 것이냐.







여기저기 수첩에 끄적여대던 것들을 보면서 정리중.
여행으로 시작하고 유난히 소풍이 많았던 봄이, 지나갑니다.
조금 더 바쁜 여름이, 오고 있어요.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4. 24. 23:09
그림책 전문 계간지, [그림책 상상] 봄 호. 통권 6호째.

22명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들 소개하는 특집호에,
슬쩍. 끼었어요. 영광이어라...



프로필 사진은, 다시 찍었다 다른걸 골랐다 했었지만,
결국은 퀄리티가 제일 좋은 예전 사진..
예전에 조희태님이 작업실에 와서 찍어준 것.

마지막장의 그림은, 혼자서 작업해둔 것중에 하나. 20호정도 되던가....
별로 보여줄 꺼리가 없는듯 해서 고민했지만, 전각과 그림들로 어찌어찌.
하지만, 다른 분들이 소개된 페이지를 보니 다들 너무 재밌는 작업이 한가득이세요.
그래도 즐거운 경험, 재밌었던 기회.
하나하나, 이렇게 하는거죠 뭐.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4. 20. 00:26

+


지난주 월요일.

오랫만에 보는 얼굴들과 둘러앉아 회의겸 수다를 신나게,
마치고 돌아오는 저녁 길은,
막바지 밤 벚꽃이,
흩날리며,  눈앞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새롭게 시작해보려는, 봄.

이번 프로젝트가,
어디로 흘러갈진 모르지만.
환하게 피어날 수 있도록.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4. 7. 10:16

봄볕 따스한 날에
잔디밭 꽃그늘에 모여앉아서
바리바리 싸들고 온 정성스런 먹거리, 멀리서 온 반가운 얼굴들.
대낮부터 호가든.

화제는 전혀 꽃놀이스럽지 않았지만
뭐 어때요. 즐거웠으니 된 거.

신입생 아가들, 어설픈 커플들, 연애할땐 왜 이렇게 안다녔니?
말린토마토 크림치즈. 프랑스에서도 안먹은 마카롱, 도시락을 먹을 때가 왔단다.
그리고, 당나귀~

사랑스런 멤버들 같으니!
Posted by 유니~
-2014/days2009. 3. 26. 11:26
왔어요.

어제밤에 서울 도착.
하아아....
도쿄의 마지막은 비가 내렸고,

서울은 조금 춥고요,

그저께 우체국에서 부쳐버린 짐들도 곧 온대요.


늘어난 위장과
가벼워진 지갑과
무수한 책들과
엄청나게 쌓여있는 영수증들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생각보다 컨디션도 좋고,
(역시 숙소는 중요해요)
입맛도 돌아오는 순간까지 지치지 않았고,
잔고는 생각도 안하고  은행을 여러번 들리면서,
왔어요.

짐정리 해야지~





스이카 잔액은 단 30엔.


지금 방에 틀어놓은건 이번 여행의 음악, 우타다의 'come back to me'


컴이 사망하신 관계로 염장 사진들은 천천히....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