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works2013. 4. 30. 11:35


얼마전에 작업해서 보냈던 그림이 예쁜 카드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몇번 함께 했던 플랜코리아에서 후원 아동들에게 보내지는 퍼즐카드를 만들었어요.
이런 제품은 처음 만들어봐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조금 더 산뜻하게 작업할 걸 그랬다는 아쉬움도 조금 남아요.
좋은 소식을 물고 아이들에게 날아가는 새였으면 하고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유니~
-2014/works2013. 4. 7. 21:56

 

지지난 겨울, 급하게 작업했던 명화 소리책이에요.

몬테소리의 아가용 전집 시리즈 중의 한 권이고요,

플랩북 형식으로, 펼침면에 깔린 제 그림이 어떤 '소리' 를 상징하고

그 화면이 열리면 그 소리와 관련된 명화가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동물소리, 심장소리, 음악 소리 등등을 표현하느라 재밌었던 작업이에요.

 

 

 

'파도소리' 장면 입니다. 실제로 책 속에는 물방울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 안쪽이 언뜻 보이게 되어있어요.

 

 

 

이런 식으로요. 오른쪽에 어둡게 처리된 삼각형 부분이 뒤쪽이 보이게 뚫려 있는 부분이고, 오른쪽 페이지가 펼쳐지지요.

 

 

이건 심장소리와 웃음소리, 엄마와 아기의 포옹장면에 들어간 화면이고요.

 

 

전집 작업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지만 꽤 즐거웠던 작업입니다.

 

지지난 겨울에 작업해서 이번 겨울에 받아든 책을,

이제서야 업데이트합니다.

컴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줄다 보니 점점 느려지곤 하네요. 조심할게요..;;

 

Posted by 유니~
-2014/works2013. 1. 7. 23:35

2013년 달력을 오늘 받았어요. :)

연말 택배가 밀린 탓에 실물을 조금 늦게 받았지만...

올해 달력이 작년보다 더 예쁘게 나온듯 해요. 조금 더 탄탄한 만듬새가 마음에 듭니다.  

 

해마다 달력을 만들던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룹 [8요일n] 에서, 올해는 따로 달력을 제작하지 않았거든요.

대신, 다같이 플랜코리아 달력에 재능기부로 참가했습니다.

저는 3월, 6월을 작업했어요.

(왜 저만 두 장이냐면.. 저희가 11명이라 해마다 돌아가면서 한명이 두 장 작업하거든요. 이번엔 제 차례.)

 

 


 

itistory-photo-1




itistory-photo-2





 

이 아담하고 예쁜 달력은 플랜샵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아래 링크로. :)

http://www.planshop.co.kr/product/product_view.do?pid=173

제가 작업했던 망고나무 포스트잇도, 다른 분들의 예쁜 카드와 포스트잇도 절찬리에 판매중! 이에요.

 

 

 

Posted by 유니~
-2014/book log2012. 8. 2. 16:48


그러니까, 비틀즈를 듣다가 영화 '조지 해리슨'을 보고 난 후,
이틀 정도 비틀즈만 듣다가 책을 읽었으니.
필연적으로 ' 그것은 꿈이었을까(은희경) ' 로 흘러간 것입니다.
지난 주에 빌려오면서도 '비틀즈'라는 키워드를 전혀 의식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에요.

이 책은, 비틀즈의 Rubber Soul 앨범의 곡 이름들이 목차로 사용되었거든요.
그 앨범이 소설 속에 등장하긴 하지만 직접적인 내용과 연결되는건 아니에요. bgm 이랄까, 중간에 가사가 살짝 인용되긴 하지요.

중반 이후로, 꿈과 현실이 뒤섞여 나아가는 진행에 금방 몰입되어서 생각보다 일찍 읽기도 했고.
초록색 원피스의 그녀의 이미지가, 왠지 몽롱하도록 무더운 이 날씨에도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날씨에는, 사람과 물체와 공기와 바람의 경계도 옅어지는 것 같잖아요. 꿈과 환상과 현실도.

때로는 어떤 꿈은 현실보다 더 현실감 넘치게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하고요. 현실같지 않은 현실이야 요즘은 너무 흔한 얘기지만.


커다란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에 감싸안긴 채로 읽고싶은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또 읽을 기회가 있기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유니~
-2014/works2012. 7. 11. 23:07

 

 

지난 봄에 그렸던 편지지 작업입니다.

플랜코리아에서 가정의달 5월에 있었던 [후원 아동에게 편지쓰기] 이벤트에 사용되었던 그림이에요.

아마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이 편지 내용을 입력하면 이 그림이랑 함께 A4용지에 출력되어 아이들에게 보내진다는 것 같았어요.

 

안하던 스타일로 그려보려고 색연필 들고 시도해봤는데요... 어떻게, 반응이 궁금하긴 합니다만.

 

저는 거창하게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못 되지만, 1년에 한 두 번은 이런 일에 참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계속 플랜코리아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재밌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

 

그나저나.....

한달만의 포스팅이 3달 전 그림이라니. 약간 반성하긴 해야겠네요;; 아하하;;

 

 

Posted by 유니~
-2014/days2012. 4. 10. 10:40

 

 

 

 

수정에디션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수정에디션은 그림책의 복제원화와 원화 판매를 하는 곳인데요,

이번 전시는 작가들 몇 명과 함께  진행하시는데, 그중 한명으로 참가합니다.

 저는 [순천만] 의 미공개 원화 3점, 그리고 작은 오두막 그림 몇개를 들고 갈 예정입니다.

 

(위의 포스터는 수정에디션의 이미지입니다. 그림은 김동성선생님의 작품이에요.)

 

 

 

 

갤러리 자작나무는 수유리에 하나, 사간동에 하나씩 지점이 있어요.

사간동 갤러리에서 12일에 오픈해서 닷새간 전시하고, 5월에 또 수유리에서 일주일간 전시됩니다.

 

작은 전시회지만, 예쁜 그림책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될 것같아요.

저 말고도 참가하시는 작가분들이 워낙 좋은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고,

수정에디션의 컬렉션은 저도 항상 탐내는 멋진 그림들이 즐비하거든요.

 

봄나들이 나오시면 겸사겸사 찾아보세요.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예쁜 그림도 많으니까요.

 

 

 

 

+혹시나싶어서 미리 말해둡니다만, 단체전에 참가작가들이 계속 전시장에 있는거 아니에요;;; 

나오시는 김에 보고싶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연락주세요. :)

 

Posted by 유니~
-2014/days2012. 1. 6. 21:37


새해, 첫 주, 첫 주말이 코앞입니다.
이것저것 작년에 미처 실행하지 못한 일들과
작년에 끝내지 못한 일들,
시작하겠다고 차일피일 미루던 것들이 앞다퉈 머리 속을 점령하는 일주일. 잘 들 보내셨어요?

그림 몇개 바꿔 걸고 새로이 기분내는 작업실 한 켠의 사진 첨부합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충실한 시간들을 소망하면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유니~
好きなモノ2011. 12. 16. 22:36



노래하는 양빛나라와 그림그리는 문앤썬이 함께 한 song book. '29에게'
동갑내기인 두사람이 29살의 끝자락에 재밌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더군요.
며칠 전 결과물을 받아들고 찬찬히,
노래를 들으며 책을 넘겨보니, 겨울 분위기 물씬하면서도 아늑한 오후의 한 때가 그려졌습니다.





음악을 만드는 것은 제 상상범위 이상의 일이기에... 
가끔씩 들려주는 양빛나라의 신곡에 그저 응원만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송북의 노래 '29,어느 날' 은 조용한 겨울날의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양빛나라의 음악에 맞춘, 함께 하기 위한 그림, 그렇게 엮은 그림책이라는건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 문앤썬님의 수고도 아주 조금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 그린 소박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또 정겹고요.

송북 제작-배송 분투기를 조금 엿볼 수 있는 양빛나라님의 블로그 글을 링크할게요.
http://lightnara.blog.me/130126320600

가내수공업에 능한 작가들을 몇몇 보긴 합니다만.. 뮤지션들도 만만치 않군요.
장르를 막론하고,
애쓰고 있는 이들을 응원합니다. :)


판매링크 몇가지- 무려 예스24에도 들어갔네요.(좋은 배급업체를 만났구나 나라야.. )
http://www.yes24.com/24/goods/6042423?scode=032&OzSrank=1
네이버 뮤직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306836


Posted by 유니~
-2014/days2011. 12. 6. 23:50
올해도, 연말이면 함께 하는 초방 그림전 전시 디스플레이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


위의 이미지는 초방의 2011년 워크샵 향연 멤버이신 견동한님의 작품입니다.


저는 이쪽에도 오두막 숲을 걸었고요,


작은 오두막 숲
2011
45.5cm-37.9cm
장지에 채색.

작은 오두막 세 채를 더 가져다가 책장 사이에 놓아두었습니다. :)

전시는 12월 7일부터 11일. (수요일-일요일)
오후 1시부터 8시, 신촌의 초방책방 입니다. 약도는 여기.

카페라리에서 프린스턴 스퀘어 옆길, 라 본느 타르트 맞은편이에요.

연말모임겸 전시모임이라.. 해마다 이렇게 전시를 하고 모임을 하면 올해가 끝나간다는 느낌이 확 와닿네요.
올해도 슬슬 마무리해야겠어요..
Posted by 유니~
-2014/days2011. 11. 24. 18:18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룹 8요일n 의 작은 전시가 올해도 있습니다.
올해는 연말에 달력이랑 같이 준비해보았어요.
장소는 홍대 cafe in planet.
지난 봄에 제가 작은 개인전을 열었던 카페입니다.

올해 달력의 주제인 [12] 가 전시에도 그대로.

11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하나씩 그림을 걸고,




한 켠에는 달력에 들어간 작은 그림들이 놓였습니다.


물론 카페에서 8요일n 달력도 구입하실 수 있어요. :)

전시는 연말까지, 카페 영업중엔 언제든지 보실 수 있고요.
위치는 예전 포스팅에도 나와있듯..


여기. 마포구 서교동 332-19 입니다.
홍대 8번출구에서 농협 골목으로 쭉 들어오셔서,
핸드폰가게와 고깃집 '형님 저여요' 사이로 쭉 들어오시면 카페 '봄날' 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오른쪽 위로 cafe in planet 로고가 보입니다.

제 그림은...


요거에요. 안쪽에 금방 보이실거에요.
초방그림전에 다다음주에 전시할 그림이랑 나름 시리즈.

저도 자주 나가있진 못하겠지만.. 혹시 들르실 분들 있으시면 미리 알려주세요! :)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