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ys2008. 9. 21. 22:44
-2014/days2008. 9. 20. 00:42
오랫동안 미뤄두고 안 보고 있었던,
초속 5센치 를 얼마전에서야 겨우 보았다.
신카이 마코토라는 이름만 봐도 쉽지않달까,
분명, 보면 후유증이 클 꺼라고 생각해서.
어쩐지 보기가 힘들더라니, 한번 본 다음엔 반복학습중.
사실적인 화면 구성과 흘러가는 구름, 구름들. 미묘한 빛의 변화. 색채.서서히 색깔을 더해가는 이 감독, 무서울 정도야.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날 무렵의 화면과
엔딩곡이 흐르기 시작함과 동시에 나오는 장면들에, 제대로 맞은 기분. 가사마저 꽂혀버렸다.
노래도 좋고...
음악만 들을때보다, 영상과 결합 했을때, 특히나 영화 속에서 들려올 때는
평소엔 신경도 쓰지 않던 가사 한마디 한마디까지 또렷하게 들려서,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을때는 그려버리는 것이 상책.
이래서 팬 아트가 나오는거구나, 하고. 납득해버렸달까....
10年の思い出とか、新しい生活とか、いまさらとんでもない。
いつも、答えは分かってるし。
奇跡なんか、ほしいわけもないし。
繰り返すきもなし。
思い出が「ある」ことだけがいいのよ。
-2014/days2008. 8. 29. 10:26
-2014/days2008. 8. 27. 21:06
-2014/days2008. 8. 3. 23:36
-2014/days2008. 7. 20. 00:35
마감하고 몇주,
족히, 한달 하고도 한주 동안 그림은 손도 안대고,
사진도 거의- 안찍고.
글 마감을 해야 하니 최소한의 글무더기를 붙들고....
그렇게 지냈다.
몰두해서 읽을 수 있는 미뤄두었던 책들,
볼까 말까 망설이다 뛰어가서 본 i'm not there,
어딜 가든 오랫만의 외출이라 신이 나서 둘러본 거리들,
수많은 서점, 도서관의 서가.
레코드점의 휘황찬란한 시디들.
수없이 많은, 팬시점과 문구점들에,
넘쳐나는 비쥬얼 이미지들.
요란한 샵 진열대 사이를 누비다가,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빼곡히 들어찬 일러스트와 비쥬얼들을 바라보면서,
숨이 막혔다.
어떠한 비쥬얼도 창조하고 싶지 않아지는 기분.
아무런 것도 보고싶지 않아지는 기분.
아...
그럼에도 그사이에 티셔츠는 6장을 그렸고-
서각 두개째,
부채 두개,
그리고 내일은, 화판에 종이를 붙이리라.
많이 놀았지 뭐...
수많은 감각과 개성을 강요하는 그림과 물건들 사이에서,
길을 잃지 말자.
아마도 재작년쯤, 엄마 가게에 드리려고 그린 그림.
여름마다 메디치의 한 켠을 장식한다.
디카로 찍은 데이타밖에 없어서...
석채 가루, 꽤 많이 썼는데.. 티도 안난다.;
방향을 잃고 싶지 않을때, 그렸던 것.
아마도, 이번에도?
족히, 한달 하고도 한주 동안 그림은 손도 안대고,
사진도 거의- 안찍고.
글 마감을 해야 하니 최소한의 글무더기를 붙들고....
그렇게 지냈다.
몰두해서 읽을 수 있는 미뤄두었던 책들,
볼까 말까 망설이다 뛰어가서 본 i'm not there,
어딜 가든 오랫만의 외출이라 신이 나서 둘러본 거리들,
수많은 서점, 도서관의 서가.
레코드점의 휘황찬란한 시디들.
수없이 많은, 팬시점과 문구점들에,
넘쳐나는 비쥬얼 이미지들.
요란한 샵 진열대 사이를 누비다가,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빼곡히 들어찬 일러스트와 비쥬얼들을 바라보면서,
숨이 막혔다.
어떠한 비쥬얼도 창조하고 싶지 않아지는 기분.
아무런 것도 보고싶지 않아지는 기분.
아...
그럼에도 그사이에 티셔츠는 6장을 그렸고-
서각 두개째,
부채 두개,
그리고 내일은, 화판에 종이를 붙이리라.
많이 놀았지 뭐...
수많은 감각과 개성을 강요하는 그림과 물건들 사이에서,
길을 잃지 말자.
아마도 재작년쯤, 엄마 가게에 드리려고 그린 그림.
여름마다 메디치의 한 켠을 장식한다.
디카로 찍은 데이타밖에 없어서...
석채 가루, 꽤 많이 썼는데.. 티도 안난다.;
방향을 잃고 싶지 않을때, 그렸던 것.
아마도, 이번에도?
-2014/days2008. 7. 16. 22:27
-2014/days2008. 7. 16. 21:25
-2014/days2008. 6. 27. 21:17
한달째 벼르고만 있던 전북 도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몇달째 끙끙거리던 그림을 마감함과 동시에-
비보가 날아와서. 걱정스런 마음을 한쪽에 안고,전주행을 결정했지만,..
다행히도, 좋은 일행들과
쾌청한 날씨,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운 여행길이 되었지요.
예상보다도 훨씬 장대한 미술관에,
탁 트인 경관에 눈 호강좀 하고,
좋은 전시에 자리하고있어서 대견하고,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다독이면서.
시간이 빠듯해서 미술관에는 오래 못 있었지만,
짜임새있는 전시물들에 기분이 좋았어요.
저 그림들이, 이번 주말까지,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돌아오길.
-2014/days2008. 6. 8. 00:15
봄날의 지름.
수업료와 재료비도 그렇지만,
한 계절 분의 주말 하루를 꼬박꼬박 투자하기란...
평일에 쉴 수 있다고는 해도 쉬운일이 아니었어요.
붓질 이외엔 모든걸 못한다고, 미대생 아니라고 주장하던 제가
칼질을 잘 할꺼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이 경우의 칼질은 붓질과 통하는 만큼, 딱 고만큼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핸드 메이드- 페인팅 레파토리가 늘어나고
이렇게 또, 스페셜 이큅이 늘어가는...
또 하나의 'my' 소장품.
작년 봄은 전시를 하나 질렀었고,
올 봄은 수업을 하나 질렀지요.
지름의 미학, 좋습니다.. 이거. 역시 물품이 남는거?;;
사진추가.
마지막 시간에 종이 엮어서 만든 인보- 수제 노트.
한지를 접고 크라프트지를 대서 묶어서- 하나씩, 일종의 포트폴리오랄까. 정리용.
아직 몇개 찍을게 없어서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