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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07.20 보다. 4
  7. 2008.07.16 이것도 작년 즈음. 2
  8. 2008.07.16 2년전쯤,
  9. 2008.06.27 마감한 김에, 2
  10. 2008.06.08 지난 봄의 지름, 6
-2014/days2008. 9. 21. 22:44

+

머릿속이 복잡할 때,
혹은, 생각에 진전이 없을때.

그냥 손을 움직이면서 생각을 해 나가거나,
무언가를 건져내려 할 때가 있다.


조금 아까도, 그래서,
책상위의 콘테조각을 집어들고
드로잉북을 집어들고 무작정 손을 움직였는데,

잠시후, 10분도 안 되어서 나온 결과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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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초코칩 머핀]을 원하는 거였나..;;;

무의식중에 그려내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리는 상황이 참,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당황.;

내일은 오봉뺑이라도 갔다올까봐;;;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9. 20. 0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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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미뤄두고 안 보고 있었던,
초속 5센치 를 얼마전에서야 겨우 보았다.


신카이 마코토라는 이름만 봐도 쉽지않달까,
분명, 보면 후유증이 클 꺼라고 생각해서.

어쩐지 보기가 힘들더라니, 한번 본 다음엔  반복학습중.

사실적인 화면 구성과 흘러가는 구름, 구름들. 미묘한 빛의 변화. 색채.
서서히 색깔을 더해가는  이 감독, 무서울 정도야.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날 무렵의 화면과
엔딩곡이 흐르기 시작함과 동시에 나오는 장면들에, 제대로 맞은 기분.  가사마저 꽂혀버렸다.
노래도 좋고...


음악만 들을때보다, 영상과 결합 했을때, 특히나 영화 속에서 들려올 때는

평소엔 신경도 쓰지 않던 가사 한마디 한마디까지 또렷하게 들려서,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을때는 그려버리는 것이 상책.

이래서 팬 아트가 나오는거구나, 하고. 납득해버렸달까....


10年の思い出とか、新しい生活とか、いまさらとんでもない。


いつも、答えは分かってるし。
奇跡なんか、ほしいわけもないし。
繰り返すきもなし。
思い出が「ある」ことだけがいいのよ。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8. 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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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봄을 보내고 초여름을 쉬다가,
한 여름에 다시 붓을 집어들고 워밍업.

내 방 한구석에 물결치는 파도.



아무래도, blue-holic.


그렇게 하늘을 그려대고도
한달동안 그려댄 그림은 거의 다 파란 빛.

한동안 바다를 보지 못한 여파인걸지도.


파랗게 투명하게 투영되는 빛깔이 그립다.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8. 27. 2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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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의 하늘은,
서울 하늘이 언제부터 이랬던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만든다.

어쩐지 근질거리는 느낌.

일년 내내 하늘만 쳐다보며  어떻게 그릴까 고민했는데
이제와서 왜 또 이렇게 눈에 들어오는지.

그림 속보다 더 그림같은 하늘들.

거짓말같은 슬라이드 필름 속의 하늘빛.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8. 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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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통제력을 벗어나는, 일들 중의 하나.

적당히 망각해버린다면 참 좋을텐데..

멍하니, 흘러가는 바람결을 느끼며 그저 흐름을 기다릴 뿐인,
무기력한 여름 밤의 한 때.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7. 20. 00:35
마감하고 몇주,
족히, 한달 하고도 한주 동안 그림은 손도 안대고,

사진도 거의- 안찍고.

글 마감을 해야 하니 최소한의 글무더기를  붙들고....

그렇게 지냈다.



몰두해서 읽을 수 있는 미뤄두었던 책들,
볼까 말까 망설이다 뛰어가서 본 i'm not there,
어딜 가든 오랫만의 외출이라 신이 나서 둘러본 거리들,

수많은  서점, 도서관의 서가.
레코드점의 휘황찬란한 시디들.
수없이 많은, 팬시점과 문구점들에,
넘쳐나는 비쥬얼 이미지들.

요란한 샵 진열대 사이를 누비다가,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빼곡히 들어찬 일러스트와 비쥬얼들을 바라보면서,
숨이 막혔다.

어떠한 비쥬얼도 창조하고 싶지 않아지는 기분.
아무런 것도 보고싶지 않아지는 기분.

아...

그럼에도 그사이에 티셔츠는 6장을 그렸고-
서각 두개째,
부채 두개,


그리고 내일은, 화판에 종이를 붙이리라.

많이 놀았지 뭐...




수많은 감각과 개성을 강요하는 그림과 물건들 사이에서,
길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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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재작년쯤, 엄마 가게에 드리려고 그린 그림.
여름마다 메디치의 한 켠을 장식한다.

디카로 찍은 데이타밖에 없어서...
석채 가루, 꽤 많이 썼는데.. 티도 안난다.;



방향을 잃고 싶지 않을때, 그렸던 것.

아마도, 이번에도?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7. 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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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도 작년 즈음, 이라고는 하지만.
2007년 초, 아니면 06년인거 같다.
....느낌에는 동그라미 작업중이었던 때 같은데, 그럼 06년 초라는 추측이...-_-;


낙관 하나 새로 파면, 그림마다 도장 찍고 정리좀 해야겠다...;;;


잡고 싶었던 느낌, 하나를 잡으려면 몇 번의 시도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판에,
한번 붓을 들기도 무겁게 느껴지는 요즈음.

한동안 무리했는지 손목이 아파져서 좋은 핑계거리가 되어주었지만,

슬슬. 더위탓하지 말고 붓이든 펜이든 칼이든 좀 들어야지.
아니. 손목 아플때 서각은 무리일까?;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7. 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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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쯤 그린 그림들인데...
아니 3년인가.;;;

바람쏘이고 정리하다 보니, 작업실 찬장속에 쌓아두고 지내던 것들이라
파일로 정리해둔게 없더라.

2-3년전. 작업실을 얻어두고,
1-2호 정도 되는 소품들을 하나 가득 그려두던 때의 그림들.

이 부지런함은 다 어디로 갔을까?



장 속의 저 수많은 하늘 조각그림들. 언제 날잡고 스캔해볼까 생각중이다.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6. 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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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벼르고만 있던 전북 도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몇달째 끙끙거리던 그림을 마감함과 동시에-

비보가 날아와서. 걱정스런 마음을 한쪽에 안고,전주행을 결정했지만,..


다행히도, 좋은 일행들과

쾌청한 날씨,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운 여행길이 되었지요.


예상보다도 훨씬 장대한 미술관에,

탁 트인 경관에 눈 호강좀 하고,

좋은 전시에 자리하고있어서 대견하고,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다독이면서.


시간이 빠듯해서 미술관에는 오래 못 있었지만,

짜임새있는 전시물들에 기분이 좋았어요.



저 그림들이, 이번 주말까지,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돌아오길.

Posted by 유니~
-2014/days2008. 6. 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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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지름.
수업료와 재료비도 그렇지만,
한 계절 분의 주말 하루를 꼬박꼬박 투자하기란...
평일에 쉴 수 있다고는 해도 쉬운일이 아니었어요.


붓질 이외엔 모든걸 못한다고, 미대생 아니라고 주장하던 제가
칼질을 잘 할꺼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이 경우의 칼질은 붓질과 통하는 만큼, 딱 고만큼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핸드 메이드- 페인팅 레파토리가 늘어나고
이렇게 또, 스페셜 이큅이 늘어가는...

또 하나의 'my' 소장품.

작년 봄은 전시를 하나 질렀었고,
올 봄은 수업을 하나 질렀지요.
지름의 미학, 좋습니다.. 이거. 역시 물품이 남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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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가.
마지막 시간에 종이 엮어서 만든 인보- 수제 노트.
한지를 접고 크라프트지를 대서 묶어서- 하나씩, 일종의 포트폴리오랄까. 정리용.

아직 몇개 찍을게 없어서 슬프다.;;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