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ys2007. 12. 16. 23:35
-2014/days2007. 12. 10. 23:06
언젠가부터 꿈을 좀더 자주 꾸게 되었지만,
항상, 꿈 속에서 꿈이라는 자각이 있어왔다.
오늘 새벽 잠시 뒤척이며 깨어났을 땐,
꿈인지, 현실인지의 자각이 아예 없던,
오직 내 자아와 주변만을 구분하던 묘한 꿈.
묘한 현실감이 주는 느낌에 눈을 떠 본 적이 언제였던지.
어렴풋한 경계선에서 느껴지던,
아, 이것이 현실인가 헤맬 정도의 놀라운 픽션.
어디선가 들었을 이야기가 나타났다기엔, 내 기억력은 쓸데없이 좋으니.
수많은 기억속에서 조합된 또 하나의 현실인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던,
그런 새벽녂의 꿈.
꿈이, 꿈이라는 자각을 하면서 꿈 속을 헤매일때는,
이것이 깨어나면 없어질 꿈이라는걸 알기에 슬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건만,
리얼리티가 있으니, 슬퍼할 수도 감성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는,
'아. 그런거구나.' 하는, 그저 '정보' 로만 받아들이게 되는, 그런 느낌.
참 오랫만이었다.
아무리 요즘 픽션만 편식하고 있다지만,
꿈까지 그래서야...;;
-2014/days2007. 11. 25. 23:33
-2014/days2007. 11. 22. 22:12
-2014/days2007. 11. 2. 20:11
순천 기적의 도서관 내의 전시실에서, [꿈꾸는 동그라미]가,
10월 한달 내내 전시를 했다.
10월 첫 주에 그림을 가지고 내려가고..
11월을 맞이하며 전시를 마무리 하러 내려가서,
아이들과 짧은 프로그램을 마치고, 그림을 갖고 올라오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과의 인연으로, 이렇게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할 따름.
원화 12장에 에스키스 몇 점을 더하고,
앞쪽에 붙일 인사말을 쓰고, 그에 더해서 꾸밀 거리도 조금더 준비하고..
전시하느라 에스키스들을 골라내면서, 기분이 참 묘했고..
아이들의 편지글을 읽으면서 참 기분이 좋았고..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더 즐거웠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도서관 내를 뒹굴거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던 것도,
아주 멋진 경험이었고..
..카메라 고장으로 정신이 몇번 오락가락 했던 이번 취재길은,
도서관도 멋졌고 순천만도 멋졌다.
..전시도 멋졌을까?;;
멋진 시간을 보냈기를 바랄 수 밖에..
-2014/days2007. 9. 30. 10:29
-2014/days2007. 9. 29. 22:34
-2014/days2007. 9. 24. 22:21
-2014/days2007. 8. 26. 15:06
-2014/days2007. 7. 25.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