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ys2011. 1. 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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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작업실 풍경.
한 켠의 길쭉한 벽은 포토월 아닌픽쳐월이 되어 있지요.

모호한 느낌으로 붓을 들었다가 맘에 안 들어 침울하길 몇번째.
때로는 즉홍적인게 잘 나오긴 하지만....
어딘가 또 맘에 들지 않는 타이밍입니다. 나름 다행이랄까요.

마음은 급하고,
의욕은 넘치고,
손은 느리고,
눈은 방황하는
신년 첫 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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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
-2014/days2010. 12. 27. 20:47


일년동안 간략하게나마 다이어리 뒤켠에 적어두었던 도서 목록을 펼치니... ( 노트하지 않은 수많은 만화책들과 라이트 노블과 그림책들은 접어두자...; )

시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없더니만.
그 때 읽었던 책들로 그 시간들이 생각나고,
다이어리 속 일정들과 함께 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올해에 새로 알게 되자마자 좋아하게 된 줌파 라히리, 제임스 설터.
예상만큼 마음에 들었던 온다 리쿠의 삼월 시리즈, 밤의 피크닉.
한달에 몇권씩 섭렵하던 여행기와 안내서, 여행 에세이들은 가을 여행 이후에 자취를 감추었고.

가을의 여행 이후에 정기적인 도서관 행을 쉬는 중이니 리스트 자체가 사라진 상황이지만..


그러니까, 가을 여행 후 멈춰버린 도서 목록과 새로 그린 그림들이 자리를 바꾼 셈이라고 생각하니 일년간의 시간이 주르륵 정리됩니다.

이렇게 정리하는 즐거움도, 나름 쏠쏠하군요. 내년에도 리스트 업, 해보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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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
-2014/days2010. 12. 17. 17:37


벌써 또, 12월도 중순.
크리스마스가 코 앞. 그리고 또 새해가 오겠네요.

하고픈 일 다 이루진 못했어도,
스스로에게 격려 한 마디씩은 해줄 수있는 연말이 되도록.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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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
-2014/days2010. 12. 6. 23:00


여행의 기억들. 
60.6 cm * 60.6 cm (20호S) 
장지채색. 2010.




연말마다 함께하는 초방 그림전에 방금 걸고 온 그림이에요.

기분좋게 놀러갔다와서 한껏 업된 마음에,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그렸던 알록달록한 그림.

마무리해서 한달정도 작업실 벽에 걸어두고 보다가 오늘 걸고...



전시는 내일부터 닷새.
즐겁고, 분주했던 10월의 여행 만큼 즐거운 전시기간이기를.


옆의 작은 그림은 '출발'. 사진은 다음에. :)

Posted by 유니~
-2014/days2010. 11. 29. 22:00




안녕하세요, 초방입니다.

2010년 <초방그림전>을 마련하고 초대드립니다.

<초방그림전>은 기존 원화전과 달리 작품 판매가 가능한 형식의 전시입니다.

참여작가는 초방과 함께 활동하는 작가 14인이며,

전시 기간은 12월 7일~11일, 시간은 오후 2시~9시 입니다.

편한 시간에 오셔서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들과 만나시길 바랍니다


참여 작가- 강혜숙, 김윤이, 김혜환, 노성욱,박현정, 서선정, 신동준, 유승정, 이갑규, 이육남, 이지현, 정소정, 최용호, 최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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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이 공식적인 초대 글이고요. :)
저 위의 그림은 제 그림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 고르고 있어요... 최근꺼 중에서 두세개 가져가려는데 고민고민중!

몰래 다녀가셔도 괜찮습니다만 그래도 가능하면 연락주세요. 얼굴보고 수다도 떨고..

+저는 아마 목요일 2시-5시는 확실하고요. 다른 날은 연락 주시면 맞춰보고요. ^^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