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날, 신주쿠에서 get wild를 들으며 방황하다 결심한 한가지 미션을 수행하러,
셋째날은 키치죠지로 향했습니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
문 연 가게가 반도 되지 않는 나카미치를 산책하며 기웃거리다가
아침부터 하라 도넛 하나 손에 들고,
공원 벤치에 멍하니 앉아 햇살 쬐며 도넛 먹으며 ap를 들었지요.
(나라쨩, 나 미션 수행!)
11시는 넘어야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으니,
인적 드문 쇼핑가, 주택가 사이사이를 구경하며 화창한 오전 햇살을 즐기고.
골목 골목을 헤매이고, 사람 구경, 진열장 구경, 책 구경...
tom's box와 百年을 들러서
찜해놓았던 샤포르쥬에서 런치 세트를 먹고.
(맛있었습니다. 카니크림 고로케.... 새우튀김도 햄버그도 좋았지만.)
이틀 연속 경양식 점심식사에, 대부분 가게 내부에는 젊은 사람과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반반.
젊은이들이 쇼핑하는 거리, 놀러다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곳인데도
보통 주택가와 뒤섞여 있는 덕인지.
차려입고 놀러다니는 커플들만큼 장바구니 들고 뛰어가는 젋은 엄마들, 세탁물 찾아가는 할머님, 화분 구경하시는 할아버님.. 들이 눈에 띄었어요. 꽤나 신기하고 한가로운 기분.
가보고 싶었던 갤러리인 re:tail 도 들러보고, 옆의 poool도 들르고.
천천히 음악을 들으며,
금요일 오후의 사람들을 구경하고,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번화한 쇼핑타운을 뒤지고,
두 손 가득 무겁게 쇼핑하고 집에 가려다가,
새로 생긴 아트레에 들어갔더니 이건 뭐. 천국이더군요.
신주쿠의 백화점 지하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먹거리들이 입점한 덕에 꽤나 자주 이용했습니다.
지금쯤 오픈했을 코피스까지 합치면...
그 자그마한 키치죠지 거리와 , 썬로드와 요도바시, 파르코, 아트레..쇼핑타운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여기서 삼박 사일쯤 놀아도 괜찮을 듯 했어요.
면접보러 간 친구랑 나눠먹으려고 마이센의 가츠샌드를 사고...
하루종일 돌아다녔어도 반도 채 돌아보지 못했다는 기분이었지만,
아침 햇살부터, 저녁 인파의 화려함까지 풍족했던 하루.
물론 그 이후에는 집주인 친구와 본격적인 오타쿠 타임..
오랫만의 이자카야는 뭘 먹어도 맛있었고
11시를 기다려 간 가라오케 프리 타임은 결국 5시까지 꽉- 채워 놀았고.
게다가 무슨 노래방 마이크가 오디오테크니카 인지 깜짝 놀랐고,
본격 터치 스크린 리모콘+검색기는 참 편하고 좋았지만,
무작정 책을 뒤적이다 잊고있던 노래를 발견하는 기쁨은 줄어들었으니, 반반이랄까요.
새벽길엔 보슬비가 솔솔 내렸고,
집에 가는 길에 지나는 커다란 공원가로 비냄새 맡으며 지치고 들뜬 마음으로 귀가했지요.
셋째날은 키치죠지로 향했습니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
문 연 가게가 반도 되지 않는 나카미치를 산책하며 기웃거리다가
아침부터 하라 도넛 하나 손에 들고,
공원 벤치에 멍하니 앉아 햇살 쬐며 도넛 먹으며 ap를 들었지요.
(나라쨩, 나 미션 수행!)
11시는 넘어야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으니,
인적 드문 쇼핑가, 주택가 사이사이를 구경하며 화창한 오전 햇살을 즐기고.
골목 골목을 헤매이고, 사람 구경, 진열장 구경, 책 구경...
tom's box와 百年을 들러서
찜해놓았던 샤포르쥬에서 런치 세트를 먹고.
(맛있었습니다. 카니크림 고로케.... 새우튀김도 햄버그도 좋았지만.)
이틀 연속 경양식 점심식사에, 대부분 가게 내부에는 젊은 사람과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반반.
젊은이들이 쇼핑하는 거리, 놀러다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곳인데도
보통 주택가와 뒤섞여 있는 덕인지.
차려입고 놀러다니는 커플들만큼 장바구니 들고 뛰어가는 젋은 엄마들, 세탁물 찾아가는 할머님, 화분 구경하시는 할아버님.. 들이 눈에 띄었어요. 꽤나 신기하고 한가로운 기분.
가보고 싶었던 갤러리인 re:tail 도 들러보고, 옆의 poool도 들르고.
천천히 음악을 들으며,
금요일 오후의 사람들을 구경하고,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번화한 쇼핑타운을 뒤지고,
두 손 가득 무겁게 쇼핑하고 집에 가려다가,
새로 생긴 아트레에 들어갔더니 이건 뭐. 천국이더군요.
신주쿠의 백화점 지하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먹거리들이 입점한 덕에 꽤나 자주 이용했습니다.
지금쯤 오픈했을 코피스까지 합치면...
그 자그마한 키치죠지 거리와 , 썬로드와 요도바시, 파르코, 아트레..쇼핑타운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여기서 삼박 사일쯤 놀아도 괜찮을 듯 했어요.
면접보러 간 친구랑 나눠먹으려고 마이센의 가츠샌드를 사고...
하루종일 돌아다녔어도 반도 채 돌아보지 못했다는 기분이었지만,
아침 햇살부터, 저녁 인파의 화려함까지 풍족했던 하루.
물론 그 이후에는 집주인 친구와 본격적인 오타쿠 타임..
오랫만의 이자카야는 뭘 먹어도 맛있었고
11시를 기다려 간 가라오케 프리 타임은 결국 5시까지 꽉- 채워 놀았고.
게다가 무슨 노래방 마이크가 오디오테크니카 인지 깜짝 놀랐고,
본격 터치 스크린 리모콘+검색기는 참 편하고 좋았지만,
무작정 책을 뒤적이다 잊고있던 노래를 발견하는 기쁨은 줄어들었으니, 반반이랄까요.
새벽길엔 보슬비가 솔솔 내렸고,
집에 가는 길에 지나는 커다란 공원가로 비냄새 맡으며 지치고 들뜬 마음으로 귀가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