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ys2010. 12. 27. 20:47


일년동안 간략하게나마 다이어리 뒤켠에 적어두었던 도서 목록을 펼치니... ( 노트하지 않은 수많은 만화책들과 라이트 노블과 그림책들은 접어두자...; )

시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없더니만.
그 때 읽었던 책들로 그 시간들이 생각나고,
다이어리 속 일정들과 함께 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올해에 새로 알게 되자마자 좋아하게 된 줌파 라히리, 제임스 설터.
예상만큼 마음에 들었던 온다 리쿠의 삼월 시리즈, 밤의 피크닉.
한달에 몇권씩 섭렵하던 여행기와 안내서, 여행 에세이들은 가을 여행 이후에 자취를 감추었고.

가을의 여행 이후에 정기적인 도서관 행을 쉬는 중이니 리스트 자체가 사라진 상황이지만..


그러니까, 가을 여행 후 멈춰버린 도서 목록과 새로 그린 그림들이 자리를 바꾼 셈이라고 생각하니 일년간의 시간이 주르륵 정리됩니다.

이렇게 정리하는 즐거움도, 나름 쏠쏠하군요. 내년에도 리스트 업, 해보아야겠어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