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ys2011. 1. 31. 22:54

몇 차례 언급했었던, 2월의 작은 전시입니다.

새로 문을 연지 얼마 안된, 예쁜 갤러리 카페에서 작은 개인전을 합니다.
유난히 혹독한 겨울에, 약간의 온기를 더해줄 수 있도록,
봄을 기다리는 그림들로 골라 보았습니다.


홍대 나들이 하시는 분들은,
차 한잔 하실 계획 있으시던 분들은 겸사겸사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용히 다녀가셔도 물론 좋지만, 오랫만에 얼굴 볼 수 있으면 더 좋고요.
한달 내내 제가 있을 수는 없지만,
연락미리 주시면 가능한한 맞춰볼게요.
평일은 화, 수 중이면 더욱 좋겠고요.^^
 
몇 차례 보신 적 있으실 그림들이 절반 이상입니다만,
열 몇점의 그림 중에서 그래도 반절은 새로우실 거에요.


카페 인 플래닛 약도입니다.
홍대역  8번 출구,(예전 4번출구) 
세븐스프링스와 농협 사잇길로 들어오셔서, 맞은편쪽 형님저에요 라는 고깃집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카페 봄날에서 꺾어져 바로 보이는 2층의 새하얀 외관의 카페에요. 반 1층이긴 한데 골목길 쪽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지요.  
hanasi라는 이자카야 위에 있습니다. 

주소는 마포구 서교동 332-19.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2시-11시. 
주말에는 꽤 붐비는 인기있는 곳이니 시간 잘 봐서 찾아주시는게 둘러보기 편하실거에요. 저도 사실 잘 예상이 안되어서 단언할 수가 없지만.;
  
명절잘 보내시고, 반갑게 뵈어요. ^^


+ 추가하는 공지.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양빛나라의 공연을 하기로 했답니다.

30분정도 되는 작은 공연이 될 예정이에요. 가능하신 분들은 이 시간에 와주세요. ^^

Posted by 유니~
-2014/works2011. 1. 27. 22:42
지난 여름 끝무렵 했던 일.
마감해놓고. 정리좀 하고, 놀러갔다 왔더니
[내가 언제 이런걸 그렸지?] 하고 굉장히 오래 지난 것 처럼 느껴져버렸다. 생각해보니 4달 전..

불교 경전의 한 구절씩을 엮어놓은, 격언집 같은 책이었는데,
몇가지 일들로 결국 나오지 못한 책.

아쉽지만 그래도 잘 의논해 주시고, 말끔히 처리해주신 출판사분들이어서 다행이다.




무거운 내용이 많아서, 경쾌하되 가볍지 않게, 화사하게, 신경썼던 컷들 몇 개.

간만의 수채화 작업도 나름대로 즐거웠는데. 아쉽긴 아쉽다.
꽤 오랫만에 올리는 '일'한 그림.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1. 1. 24. 22:13

여행 이틀째.
2010.
24.2 *24.2 cm, 4호S
장지에 채색.



최근의 그림 하나.
작년 후반부에 그린 그림들을 정리하다 보니 (올해 초까지 포함해서)
좀, 바뀌었구나 하는게 실감났어요.
긍정적인 방향이겠지요?

놀러갔다 와서 신나게 내키는대로 그려댄 그림, 중 하나 입니다.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 시리즈는 일단 전부 맘에 들어요.

재작년, 작년초에 전시를 준비하며 그린 것들도 보면서 어딘가 신기했는데,
전시 이후에 지금껏, 고작 반년 남짓한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확실히 또 다르군요.
역시 한번씩 질러봐야 하는가 봅니다. 전시도 작업도.
손 끝에서, 맴도는 것들이 시원하게 쏟아져나올 수 있도록 말이죠.


요 아이는 다음주에 카페전에 걸어야겠어요. :)



Posted by 유니~
-2014/days2011. 1. 13. 14:08


아이폰을 마련하고서 생활이 꽤나 바뀌었습니다.
많이들 그런 얘기를 하시겠지만....

이렇게 작업실 실시간 사진도 찍어서 올릴 수 있고.
어제 오늘 갑자기 컴이 죽어버려도 블로그도 볼 수 있고. (걱정은 산더미지만)

컴 앞에 붙어있는 멍~ 한 시간이 줄어든 것이 순기능.
그대신 폰 없이는 바보가 되어버리는 것이 역기능.


책을 덜 읽게 되어버렸다고는 하지만,
지하철에서 책을 펼치는 대신
미뤄두기 쉬운 일본 친구와의 이메일(일어작문?;) 을 지하철 속에서 해결할 수도 있었고.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생활이 꽤나 즐거워진 것으로 족하답니다.
조금 활동적으로 살고 싶었으니 딱 맞아요.




+ 다음달에 소소한 카페전을 또 해요. 공지는 조만간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1. 1. 7. 23:53

++





언제나 마음속에 오두막 하나. 1,2,3
20cm*20cm
장지 채색, 2009


간만에 올리는 (예전) 그림들.
2009년 12월의 초방 그림전에 걸었던 그림들이에요. 보신 분들도 많으실듯.

그리고...




요 아이들은 더 작지요.

15cm*15cm.
2010, 장지채색.
 
어머니 가게에 걸려있는 것 하나,
사랑하는 친구집에 하나,
우리집 거실 벽에 하나.

아마도, 다음달 카페전에는 요 시리즈가 옹기종기 출동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고민중이지만..)
쪼만한 화판을 쪼로록 널어놓고 바라보면 꽤 즐겁거든요. :)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