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paris2012. 12. 9. 21:23

월요일 아침 비행기로 파리에 가서, 도착한 것은 월요일 저녁, 열두 시간 비행동안 잠을 못자서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지만

그저 좋다고 웃으면서 숙소를 찾아갔었어요.

그리고 둘째 날인 11월 6일 아침.

 

 

 

시차적응이 안되어 새벽부터 깨어있다가, 아침밥 먹고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눈 앞에는 이런 풍경들이 펼쳐졌고요,

숙소 근처 지리를 탐방하려는 거였는데요. 그게 결국 마레 지구....

패션과 쇼핑의 거리, 즐비한 음식점과 카페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물이 너무 좋았어요,.;;

(이 물은 무슨 물이겠습니까.)

겨울 날씨인데다 우기라고, 엄청나게 걱정하며 도착한 첫 날의 행보를 환영하듯

새파란 하늘에, 길거리에 정말 말 그대로 훈남들이 쫙 빼입고 깔려있어서.,,

기운없는 여행객에게 기운을 붇돋워 주는 멋진 산책이었습니다.

그치만 사람 사진은 제대로 찍은게 거의 없어서요.. 아껴놓고 혼자 볼 거에요!

 

 

 

 

 

이건 숙소 근처, 샤틀레 역 앞이에요.

사실 이렇게 화창한 날은 얼마 되지 않았어요. 17일이나 묵었지만.... 역시 우기는 우기라서 비는 안와도 흐린 날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쉬다가 다시 천천히 나간 저녁산책. (해가 5시반에 져요....)

 

 

 

 

이 멋진 건물은 시청이에요.

시청이 관광지로 유명하다니, 싶었지만. 정말 유명할 만 하지요.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내외에 시청이 있었어요. 첫 날 시청과 세느강변까지 산책하며 방향을 잡은 덕에,

여행 내내 항상 이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오가며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 노선이 많았거든요.

시청과 샤틀레 광장, 쟈크 탑, 퐁피두 센터가 집에 돌아가는 이정표가 되어주었던 덕에, 지금도 이 사진을 보니 얼른 장 봐서 숙소에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Posted by 유니~
여행/2012 paris2012. 12. 8. 11:25

 

 

앞선 글에 올렸었지만.

늦가을, 낙엽지는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꼼꼼한 여행기를 올리기는 힘들겠지만,

가벼운 몇가지 사진과 수다꺼리를 풀어놓을게요.

 

사진은, 이번 여행의 전리품 sennelier 오일 파스텔을 테스트할 겸 그린 daily drawing 입니다.

사진정리와 병행해서 몇개 더 하는중이에요. :)

저에게 이번 여행은, 이런 느낌이었달까요.

 

 

Posted by 유니~
-2014/days2012. 11. 23. 22:44

 

 

왔습니다.

16박 17일, 오면서 하루 까먹어서 18일간의 파리 여행을 마치고요.

 

늦가을의 파리에 도착해서, 낙엽지는 거리를 내내 걷다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물드는 거리를 보고 떠나왔어요.

 

프랑스어는 단어 10개 알고 갔어도 잘 다녔고,

날씨를 걱정했지만 역시 여행 내내 비를 피해다녔고,

숙소 위치는 완벽했고 아주 쾌적했고요,

비수기라서 어딜 가든 여유있고 모두들 친절했어요.

 

아쉬움이야 항상 남기 마련이니

못 가본 곳들 (심지어 세익스피어&컴퍼니도 못 가본 여자..숙소에서 걸어서 20분거리인데.) 천지여도 뭐, 괜찮아요.

라뒤레와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은 모두 맛봤는걸요. 앙젤리나 본점도 갔었고.

 

여행기를 상세히 다 올리긴 힘들겠지만 (언제가 될지-_-), 사진 몇 개 정리하는대로 올려볼게요.

 

어쨌거나 많은 것이 꽤나 적절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사진은, 떠나오기 전 날, 페르 라셰즈 묘지에서 짐 모리슨이 잠든 자리를 보고 나오던 길이에요.

묘비에 돌진할 수 없어서 립스틱자국은 못 남기고 왔지만,

앞에 서서 도어즈 한곡 듣고 손키스만 날리고 나왔다지요. :)

 

 

 

 

Posted by 유니~
-2014/days2012. 11. 4. 22:26

 

(사진은 얼마 전 집 앞에서 찍은거에요. 이런 풍경속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9월과 10월을 정신없이 보낸 이유가 이거였어요.

내일부터 22일까지. 파리에 다녀오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친구와 이야기하던 여행. 미루고 미루다 이번 가을로 정해놓고도 포기했다가,

가을이 되어서야 갑자기 ,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불쑥 정해버렸습니다.

일하느라 정신없는 친구와 앉아서 일단 티켓부터 결재했고,

교대로 바쁘게 정신없이 지내느라  뭐 제대로 의논한 것도 없고요.

 

예전부터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어쩌다보니' 여행.

어쩌다보니 파리만 17일이라는 애매한 날짜에 어쩌다보니 난데없는 초겨울 여행.

추우면 집 밖으로도 안 가는 제가 첫 유럽행에 오리털파카와 함께라니요.

올해 초부터 프랑스어를 공부하려 했는데 단어 10개 겨우 외워서 가는데다가... (쇼콜라 쇼. 이거 하나 확실히 알아요...)

 

뭐 어찌되든 못 가는 것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떠나는 두서없는 여행.

일단 다녀오겠습니다.

 

 

 

 

 

Posted by 유니~
-2014/works2012. 11. 1. 23:09

가을이 아무리 짧고 정신없다지만.

어찌어찌 지내다 보니 9월과 10월에 포스팅을 하나도 안했어요. 그야말로 신기록이랄까요..;;

네. 반성합니다.;;;

 

9월에 뭘 했나 수첩을 보니 뭔가 바쁘긴 했던 것 같아요.

놀러갈까 말까 고민도 하고 돈계산도 해보고 취소했다가 질렀다가 의기소침했다가...

그리고 10월은 모처럼 그림을 좀 그렸던가요.

 

달력이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테지만 올려봅니다.(죄송해요. 하지만 그림을 올릴 게 너무 없어요.ㅠㅠ)

2013년 플랜코리아 달력을 위한 그림이에요. :)

 

 

 

 

 

위의 그림은 [여자아이들을 위해서 손을 들어주세요! ] 라는 플랜코리아의 캠페인 내용으로 그린 3월의 그림,

http://www.plankorea.or.kr/biag/hands.jsp  (캠페인 내용은 이쪽을 참고해주세요)

아래는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 이 있는 6월에 들어갈 그림이에요.

http://www.plankorea.or.kr/contents/campaign/scp.jsp 

 

연말에 무사히 예쁜 달력이 나오면 다시 올릴게요. :)

 

 

아이폰 사진도 얼른 정리해서 블로그도 좀 업데이트 해야겠군요. 컴퓨터를 좀 멀리하고 살았더니만..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