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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room2012/01/19 23:25
이 그림에서부터 시작된 생각들이 어디로 갈 지 아직 알 수 없는 그림 하나.


눈의 여왕
2011
90.9cm-72.7cm
장지에 채색

정확히는 이 그림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만,
놓아두고 잊고 지내던 프로젝트 하나가 머리속에 남아있었던 모양이에요.
작년 초, 급작스럽게 붓을 잡고 오랜만의 큰 그림 (그래봤자 30호입니다만) 을 그렸지요.

이걸 그려두고, 이 시리즈가 줄줄 나왔던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고삐가 풀린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혼자만 느낄 수 있는 미미한 변화입니다마는.

일년동안 작업실에 꼭꼭 숨겨두었다가 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립니다. 
풀어놓는 연습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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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
days2012/01/18 23:14
블로그에 뭘 올릴까 하드를 뒤적이다 보니 이 그림을 안올렸더라고요.
맘에 드는 작은 그림,



gift
2010년
14cm_25.8cm
장지에 먹, 채색.

2010년 가을,
일본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에 그린 것 중에 하나이지요.
여행길에 반짝이는 상념들과 쌓아올린 추억들을 이리저리, 정리하던 와중에, 그린 것.

저녁비행기가 연착되어, 두시간짜리 짧은 비행을 자정에 걸쳐 날아 돌아오면서 생각했던 많은 일들.

그 후로 일년 하고도 몇 달을 지난 지금은, 그때 생각한 것들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정초부터 다시금 떠올려 보았습니다.

올해는,
또 한번 벅찬 마음을 추스릴 정도로 여행할 일이 있을까요.
하루 하루 시간을 잘 보내는 것에 더해서
비일상적인 이벤트도 누릴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행기타고 싶어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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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
book log2012/01/08 21:36


평소에 픽션 편식이 심한 제가 소설이 아닌 책을 읽는 것은, 가끔 여행이나 음식에 대한 책을 보는 때 정도입니다.
어쩌다보니 새해의 첫 책은, 읽으면서 계속 배고파지는 '보통날의 파스타'.
유명 쉐프의 책이니만큼, 파스타 이야기와 이탈리아 이야기, 간간히 나오는 레시피.. 자기전 독서로는 참 힘겨웠지만 책은 술술 읽혔어요.

요리는 하나도 못하고, 적극적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부지런함도 없지만.
먹는 걸 좋아하고 그만큼 먹는 이야기도 좋아해요.

실은 작년부터 먹을 것 이야기가 하나 진행중이고,
하나 더 할까 생각중이고..
그래서 새해 벽두부터 음식 이야기를 읽으며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려고요.
근데, 음식 그리는 건 먹는 것보다 어렵네요.

위의 그림은 책 읽다가 봉골레 먹고싶어져서 독서일기 삼아 그린거에요. 진행중인 책과는 별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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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
days2012/01/06 21:37


새해, 첫 주, 첫 주말이 코앞입니다.
이것저것 작년에 미처 실행하지 못한 일들과
작년에 끝내지 못한 일들,
시작하겠다고 차일피일 미루던 것들이 앞다퉈 머리 속을 점령하는 일주일. 잘 들 보내셨어요?

그림 몇개 바꿔 걸고 새로이 기분내는 작업실 한 켠의 사진 첨부합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충실한 시간들을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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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
days2011/12/20 23:45


올해도 이제, 2주도 남지 않은 겨울.

저 그림을 들고 초방에 갔던 12월 첫 주만 해도, 별로 춥지 않다며 느긋했었죠.
전시는 무사히 끝났고,
겨울다운 날씨가 되었고,
몇번의 송년 모임과
도서관 이야기 여행 마무리를 지나고 
마감을 신경쓰며 달리다가 보니 이제 크리스마스.

올 한해,
바지런히 뭔가 하겠다고 큰소리 치며 움직였는데 아직 뭔가 덜 잡하긴 했지만.
작년도 그랬고 재작년도 그랬지만..
올해는 그래도.. 조금의 실마리는 잡아가고 있다, 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몇번의 송년 모임과 떠들썩한 자리를 지나면 새해가 될 것이고.


아쉬움과 초조함과 그럴듯한 감정들이 뒤섞여있긴 하지만...
일단은 연말. 마무리, 잘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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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