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drawing2014. 8. 20. 20:15

instagram 이라는 사진 중심의 서비스가 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로 그 sns.

사진 동호회에서 만난 지인들을 시작으로 사용하다보니, 벌써 몇 년 째 하루에도 몇 번씩 좋은 사진들을 눈팅하고 있는데요.
그러다가.. 요즘은 저 자신만의 규칙이랄까, 책상 앞에 앉았을 때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며 하나씩 드로잉 연습을 하고있습니다. 짤막한 크로키 연습이랄까 습작이랄까.

어느정도 분량이 쌓이고, 가끔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며 원래 사진 주인들에게 신고하다보니 블로그에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가볍지만, 정체된 블로그에 조금이라도 가볍게, 슬슬.

새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니 초반부의 드로잉 몇 개 먼저 올립니다.



Posted by 유니~
my books2014. 4. 8. 14:07

 

드디어, 오래오래 기다린 책이 나왔습니다.

[감자 이웃] 이라는 제목으로 고래이야기에서 나왔어요.

 

3년 전, 워크샵을 통해서 더미북을 만들고, 오랫동안 이런저런 출판사의 평가와 조언을 거쳐서 (물론 잠시 놓아두고 다른 일을 한 시간도 길었지만요)

작년 봄에 고래이야기와 계약을 하고, 수정된 버젼으로 마감한 것이 10월.

그리고 바쁜 가을과 겨울을 지내고 따뜻한 봄이 되면서, 예쁜 책을 받아들었습니다.

 

 

 

 

 

예전 두 권의 책과 많이 다르다면 다르고, 비슷하다면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어린이책 다운' 그림책이에요.

주변의 유치원생, 초등 1,2학년 아가들을 두신 분들께 권합니다. :)

뻔하다면 뻔한 잔잔한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 따뜻하게 기분좋게 마무리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서점 링크를 올립니다. 미리보기가 있어요.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91941427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41427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12651312?scode=032&OzSrank=1

 

이제 다들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또 기다려야죠. :)

 

 

 

 

 

 

 

Posted by 유니~
-2014/works2014. 2. 6. 16:37

 많이 늦게 올리는 올해의 달력그림.

 

 

올해도 플랜코리아에서 달력을 만들었어요.

연말에 하도 정신없이 지내다가 달력 나온 줄도 모르고, 나중에 확인하고서.

이제사 늦은 포스팅.

 

플랜샵  http://www.planshop.co.kr/main/main.do

에서 판매되었고요, 올해도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룹 8요일 n식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추운날씨에 보려니 썰렁한 7월 달력, 주어진 주제는 '올해의 결심 되돌아보기, 플랜 컵과 휴식' 이었습니다.

 

어느덧 2월. 올해 달력을 새삼스럽게 넘겨보며 힘내야겠어요.

 

 

 

Posted by 유니~
-2014/days2013. 12. 23. 16:00
네, 그러니까, 자그만치 반년 만의 블로그 업데이트입니다.

바빠지기 직전의 포스팅이 6월이네요. 글쎄....

그러니까.....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까요.
여름부터 가을에 부지런히 작업을 해서 가을엔 마감을 한차례 치루었고,(책은 내년 초에 나올거에요)
가을엔 한층 더 바지런히 준비해서
늦가을엔 결혼을 했어요.
신혼여행을 다녀와 집안 행사와 집 정리를 하다보니 내일모레가 크리스마스?!?

올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여러모로.. 그런거같아요.

여러가지로 소식 뜸하게 지내왔던 제가 무어라고 언급하긴 어렵지만,
다들, 무탈하길 바라면서요.



사진은 여러차례 언급했던 몇 년 전의 책 '순천만' 입니다.
그림책 순천만이 올 해 초방책방으로 출판사를 옮겨 다시 출간되었어요.
원래 초방에서 작업한 책이라, 바뀐건 출판사 로고와 isbn정도지만.

그렇게, 조금씩 자리 바꿈을 하면서 조금씩 변화하면서 살고 있는거랄까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유니~
-2014/days2013. 6. 23. 22:36

오랜만에 폰카 사진들을 컴에 옮긴 김에 업데이트 한조각.

 

 

길고 추웠던 겨울이 끝나면서, 지난 봄은 유난히도 갑자기  밀려왔었어요.

집 앞의 목련나무 한 그루에 꽃송이가 생겨나고 피어나고,

 

 

 

그리고 활짝 핀 목련나무가 후두둑, 떨어지며 완연한 봄이 되어서는,

 

 

푸른 잎이 자라나고 풍성해지며 다급한 봄을 지나서,

 

 

어느덧, 한여름입니다.  

 

겨울에 안부를 주고 받은 친구들과 '어라, 여름이네 벌써' 하는 대화를 나누는 것도 매년 있는 일이긴 하지만요.

계절도 사람들도 급박하고 갑작스럽지만 때로는 여전한,

그런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봄의 작은 사진일기에요.

한달만에 겨우 올리는 블로그 업뎃, 입니다만

여전하게 지내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