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ys2007. 9. 29. 22:34

책을 뒤적거리다가 생각했다.

요즈음은, 읽는 양이 주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느긋하게, 책 속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즐거움이 많이 줄었구나.


한권, 한권 책 속의 세계를 만끽하며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그 속에 잠겨있는 시간.

그런 시간이 부족하다.


많이 읽고, 즐기고, 느끼고, 생각하고... 쓰고, 그리고.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휴식이자 공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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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계산없이,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시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아쉬움.

최소한의 시간만은, 정성만은, 잃지 말자는 다짐.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