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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6 아마도 안 올렸었던, 2
  2. 2010.06.24 전시했던 것 중에.. 4
  3. 2010.05.25 + 2
  4. 2010.05.21 + 4
  5. 2010.05.07 어버이날, 14
  6. 2010.04.23 추운 봄. 2
  7. 2010.04.14 계속해서, 14
  8. 2010.04.08 봄. 15
  9. 2010.04.04 최근, 2
  10. 2010.02.03 + 4
-2014/workroom2010. 7. 26. 00:38
전시장에 왔던 사람들은 다 봤을 그림 두개.
(이 얼마나 불친절한 블로그질인지요;;)


 겨울 방
45.5 * 37.9 (8호F)
장지에 채색
2010년


 하늘 방
40.9 *31.8 cm (6호F)
장지에 채색
2010년


불과 몇 달 전, 작업실 이사를 마치고 신이 나서 그려댔던 것들이지요.
5달도 안 지났다니 믿을 수 없어요.;
쪄죽을 것 같은 지금 기분에는 저런 그림은 절대 안 나올 듯.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6. 24. 23:40
꽤 애착이 가는 드로잉 하나.

오셨던 분들은 기억하실, 작은 방 창문 밑에 조르륵 붙여 두었던 드로잉이에요.



2년여를 살며,
작업도 생활도 모두 해결했던 옥인동 집.

동그라미가 나온 후의 2년반. 그러니까 순천만을 고민하고, 그리느라 힘겨워 하고,
마감하고, 책이 나오고 힘에 겨워 쉬고,
마음을 이기지 못해 힘들어 하며 그림을 잔뜩 그려대던 그 시기가 고스란히. 그 집에 있었지요.

여러가지 공간들을 그려내고,
바깥으로 드로잉북을 들고 다니기도 하다가 문득.

[여기부터 그리자] 해서 그려두고
이사한 후에 조금씩 손보고 칠하고 해서 완성한 드로잉.

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화첩 드로잉 식으로,
이동시점을 사용한 내맘대로 드로잉.
내방 문을 나서서 거실과 부엌을 한바퀴 돌고 작업방으로 들어가던,
하루에도 수십번을 오가던 내 출퇴근 길.


방에서 방으로.
42*14.8  cm ( *4장 연속)
종이에 연필, 펜, 잉크.
 

부분컷도 하나.



여러가지 색깔들에 미쳐있긴 하지만.
가끔은, 늘어놓고 칠하고 또 칠하는 과정들이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지요.

종이에 연필 하나. 펜 한자루로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5. 25. 21:12

+

예전 그림, 아껴놓은 것 몇개.


 

    나의 공간 2


    72.7 *60.6 cm (20호F)

    2009년

    장지에 채색


아마도 순천만 작업을 끝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시간이었을꺼에요.  
그림책이 되지 않더라도, 그림을 그려야겠다, 생각했지요.
그 때 즈음부터 작업량이 늘어났군요.

그러고보니 그림책상상에 소개되었던 그림이네요.


 

    흐르는 방

    65.1 *50.0 cm (15호P)

    장지에 채색

    2009년

    
실은, 아껴두었다기 보다도.
마음에 드는 그림인데 대강 똑딱이 디카로 찍은 게 마음에 안들어서...
못 올렸었지요. 더 작은건 스캔도 하고 대강 찍기도 하는데..
얼마전 마음먹고 잘 찍어두었습니다. 고마워요 조작가. ㅎㅎ

그날그날의 낙서 드로잉은 바로 올릴 수 있는데,
이런 그림은 어째선지 몰라도 작업실에서 펼쳐두고 푹- 익힌 후에야 내놓을 마음이 생겨요.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5. 21. 10:13

+


햇살

2010년
24*19cm
장지에 채색


비교적 최근작 하나.

슬슬, 활동할만한 날씨군요.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5. 7. 22:10
미리 준비한 어버이날 선물입니다.


이사하던 날부터, 거실에 그림이 있어야겠네? 라고 얘기하고는
작업실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가져다 걸고 바꿔걸기도 하고 있었지요.

거실에서 멍- 하니 앉아있다 보니 붉은 그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버이날 특집선물로 바지런떨고 그려봤습니다.
다른거 사드릴 능력도 안되고 말이에요;


....모란이 부귀영화를 뜻하기때문에 그린 것, 맞아요. 맞고요;


참 좋아하는 자주빛인데 많이 쓰게 되지는 않아요.
그래도 우리집 거실 한쪽에 두니, 좋아요.

60*50 cm, (12호F)
장지에 채색.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4. 23. 00:18
맨날, 춥네요.
추우면 꼼짝도 못하다가, 따스한 바람 솔솔 불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불 붙는 스타일인지라.
마음은 저만치, 봄 한 복판에 가있는데,
봄 옷 하루 입고 다시 겨울옷 입고,
봄 옷 꺼내놓고 꽁꽁 껴입는 나날, 이에요.

작년의 그림 하나.

온기.
25.8*17.9 cm
장지에 채색, 한지 꼴라쥬
2009년 10월.

4월 하고도 중순을 넘어선 마음이,
10월 말 추위가 시작될 무렵과 같다니요.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4. 14. 23:48





시리즈 공개. 그리는 순서와 상관없는 포스팅이군요; 

기억되다.

  2009년

  22.2 *16.6 cm

  장지에 채색


몇개 더 있지만 정리가 안되어서;
먼저먼저- 올렸었던 나무와 풀잎에 이어서 그렸었지요. (http://yun2.tistory.com/199)
한동안 쭉 그리고 손을 놓고 있어서 끝났다고 생각했던 시리즈를,
요즘 몇개 더 그리고..
근데 의미는 좀 달라졌군요. 점점 따뜻해지기도 하고.

위에 두 아이는 각종 트레이드(?) 로 각각 주인찾아 갔고,
밑에 두 아이는 작업실 서랍안에 고이고이 있지요.

서랍속 박스 속 차곡차곡 쌓인 옛날그림들을 슬슬 정리해야 할 시점인데.... 쉽지 않아요.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4. 8. 21:46



봄.
각각 24.2 * 24.2 cm

지금 우리집 거실 벽에 나란히 걸려있는 그림 두개. 기간한정- 다음달엔 바꿔걸어야지.;


봄인데,
아직 춥네요. 그림마저도.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4. 4. 00:44


비교적 최근의,
결혼선물들.

어쩌다 보니, 두번이나 그림을 선물했습니다. 손바닥만한 액자에 불과하지만.

한 커플에겐 액자를 잘 걸었다는 인증샷까지 도착했고,
한 커플은 오늘 식장에서 신부대기실에 들렀더니 감사인사를 다 챙겨주시고. (그 정신없는 와중에! 기억해주다니;)


오두막 시리즈의 외전, 이랄까...

신혼집 한켠, 이제 막 시작하는 가정에서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부자되시라고요.ㅎㅎ




Posted by 유니~
-2014/workroom2010. 2. 3. 22:00

+


my room.
2009년 5월,
14* 22.7 cm
장지에 채색.



작업방을 알아보러 다니는 중.
묵혀놨던 그림들은 하나하나스캔해두고...
한켠에 계속 놓아두었던, 깊이 잠수해버린 내 방.

아. 빨리 방을 확~ 뒤엎고 새로 열중하고 싶어요.

손가락이 근질, 머리는 복잡하고.
잡히는 거 없이 책만 읽는 나날이라니..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