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화로 하나 하나. 공들여서. 부모님 생신 선물겸으로 그려서 지금은 거실에 걸려있는 그림. 가로가 120센티정도였던가.. 이런 스타일의 '차근차근 또박또박한 ' 채색화를 가끔 그리는 것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다른 드로잉도 마찬가지겠지만... 채색 분채를 다루는 손맛을 회복하기 위해서 시도했고, 지금도 가끔씩 그리게 되는 스타일. 많이 부족하지만 성실한 그림은 그릴 수 있는 때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책 만들기 의 [자유롭게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 의 목차겸 표지에 들어간 그림. 후다닥~ 그린 풍경. 이번 그림 몇 컷은, 가볍게 심플하게, 편안하게 예쁘게..가 모토였는데 그려놓고 나중에 보니까 상당히 만화 일러스트 스러운 컷이 많았다.;;; 어릴때 만화 일러스트를 너무 많이 본건가 싶을 정도로..;
이번엔 조금 거친 선이 나는 연필 콘테. (아니면 목탄 연필인가..) 정체모를 드로잉 펜슬을 몇개 갖고있는 것 중에 하나.;; 연필 콘테보다는 조금 곱고, 파스텔이라기엔 조금 거친 느낌의 오래된 펜슬로 그렸다. 하지만 역시 사라진 b컷중의 하나. 베스트 컷은 수록된 A컷 중에서 나오지만, 애착이 가는 것은 B컷 중에도 많은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