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ooks'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5.12.30 감자 이웃, 소식 하나.
  2. 2014.04.08 감자 이웃, 세번째 창작 그림책. 6
  3. 2009.09.05 순천만. 10
  4. 2009.09.01 꿈꾸는 동그라미. 8
  5. 2008.09.30 드디어. 34
  6. 2008.09.09 +두근두근, 12
  7. 2007.05.21 나왔습니다.
my books2015. 12. 30. 10:24

연말이라 시끌벅적한 와중에 좋은 소식을 하나 들었습니다.
벌써 2년을 채워가는 그림책 '감자 이웃' 이 2016년 북스타트 꾸러미에 선정되었다네요.
오랜 기간을 거치며, 많은 곳에 문을 두들기다 천천히 나온 책이 조용히 조금씩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어요. 대견하기도 하고, 힘이 되는 일이네요.



북스타트 운동에 대한 설명은
http://www.bookstart.org/
여기로, 꽤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으니 어린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검색 후 찾아​가보세요. 따스한 봄에.

갑갑한 소식들 사이에서 연말 깜짝 선물처럼 좋은 반응이 날아와주었으니, 저도 좀 더 힘낼게요. 모두들 새해엔 좀 더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Posted by 유니~
my books2014. 4. 8. 14:07

 

드디어, 오래오래 기다린 책이 나왔습니다.

[감자 이웃] 이라는 제목으로 고래이야기에서 나왔어요.

 

3년 전, 워크샵을 통해서 더미북을 만들고, 오랫동안 이런저런 출판사의 평가와 조언을 거쳐서 (물론 잠시 놓아두고 다른 일을 한 시간도 길었지만요)

작년 봄에 고래이야기와 계약을 하고, 수정된 버젼으로 마감한 것이 10월.

그리고 바쁜 가을과 겨울을 지내고 따뜻한 봄이 되면서, 예쁜 책을 받아들었습니다.

 

 

 

 

 

예전 두 권의 책과 많이 다르다면 다르고, 비슷하다면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어린이책 다운' 그림책이에요.

주변의 유치원생, 초등 1,2학년 아가들을 두신 분들께 권합니다. :)

뻔하다면 뻔한 잔잔한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 따뜻하게 기분좋게 마무리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서점 링크를 올립니다. 미리보기가 있어요.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91941427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41427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12651312?scode=032&OzSrank=1

 

이제 다들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또 기다려야죠. :)

 

 

 

 

 

 

 

Posted by 유니~
my books2009. 9. 5. 23:32






동그라미 작업 후, 일년여에 걸쳤던 작업.

장지 채색.  동그라미랑 같은 재료와 기법이죠.

2008년 순천만 가을 갈대축제와 람사총회때까지 -
목표날짜 적어두고 일년동안 관찰해가며,
고속버스와 기차에 익숙해지고,
왕복 8시간의 당일치기에도 익숙해진,

똑같은 자리에서 천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피해갈 구석도 없이, 또박또박, 한 자리에서의 모습을 그리느라 머리에 쥐가 나던 시간들.

전망대에 뛰어올라가 조금씩 변화하던, 그 하늘과 공기를 보면서 보냈던 시간들.

사실은 나 자신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어주었으니까요.


여러가지 소소한 문제들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지역출판으로 지역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업이란 의미도 있고, 즐거움도 컸어요.
무엇보다,
그림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편하게 봐줄 수 있기를 원했고.


같은 구도에서-
조금씩 다 다른 물길의 모양,
다 다른 하늘색과 구름,
산과 갈대는 물론이고,
갯벌의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정도에 따라 색도 질감도 다른데,
굳이 꼬집어 설명하지 않아도, 전달은 된다는거.

그러니 뭐 하나 하나 그냥 넘어갈 수가 있나요. 

Posted by 유니~
my books2009. 9. 1. 21:10





언제적 것을 이제 올리느냐,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2005년에 시작해 2007년에 나온, 첫 그림책입니다.

책이 나왔을 무렵 책 사진만 올려두고 이제서야...

전부 2합장지에 채색. 튜브물감 조금에 분채 잔뜩.

작년- 올해 들어 유난히 작업을 설명할 기회가 많아져서, 생각하다 보니
여기엔 올린 적도 없는 것이죠.;


스케치로 가늠할 수도 없이 무작정 칠하고 또 칠하고,
또 다시 그리고, 비교하다 또 다시 그리던 나날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정말로 열심히 붓 들고 접시 늘어놓고 말 그대로 울고 웃었던 시간들을,
그 때 했던 생각들을, 그 기억들을,
나조차도 자꾸 잊어버리려 해요.

그래도 마음속에, 손 끝에 그대로 녹아있으리라. 믿으면서.




네. 블로그에 음식사진이나 낙서만 올려서 그렇지
이렇게 열심히 그릴 때도 있다니까요.
Posted by 유니~
my books2008. 9. 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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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습니다.

순천만  ⓒ 김윤이 2008. 책과 도서관문화. 초방 기획.


아. 진짜로 10월이 되기전에 책이 완성되어 나오다니. 정말 보람있어요.
7월부터 7월까지. 꼬박 일년 그리고 몇개월...


혼자 마음 졸이며 아둥바둥거렸지만,
실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기도 했고.
수많은 타이밍들을 잘 넘겨서, 드디어. 오늘.


자기작업을 설명하면서, 겸손해야 할 때도 있고 반성해야 할 때도 있는거겠지만요,
대부분의 경우는. 실은 자랑스러워 죽겠지, 싶어요.

뭐가 부족하건 아쉬운 점이 있건, 없건 간에.

손에 가득 안아든 지금은,
그저    좋아  죽습니다아.



서점에서 보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할꺼에요.
10월에, 순천에서 행사를 두차례정도 치루면서 먼저 공개될 예정입니다.


Posted by 유니~
my books2008. 9. 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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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가방을 챙겨들고
인쇄소에 다녀온 날.


인쇄감리 두번째라서,  조금은 마음놓고 지켜볼 수 있었지만.
(동그라미때에 비하면 너무나 여유롭다..;)


두근두근.

이 파란 하늘이 잘 나올까.
이거랑 이거랑 어느 색이 더 중요할까..


그래도, 꽤나 또릿또릿한 색깔들이어서 생각보다 수월했다.


나 혼자, 그리고 고민하고 고민한다고 해 봤자,
한 권이 무사히 나오기까지의 우여곡절을 지켜보면
참 감사할 곳이 많기도 하지...


이제 무사히 책이 묶이고 단장하고서,
몇 주 후엔 내 손에 잡을 수 있을 것이고,
다음달이면 사람들에게 보여질 것이고...


안도의 한숨과, 설레이는 기원을 담고,

나오자마자 도서전에 찾아가서 어리둥절했던  동그라미보다 한술 더 떠서,
완성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순천만] 의 건투를 빌면서.



몇달전,
바깥은 봄이 오는줄도 모르고 방안에 틀어박혀 가을을 그리던 그 때의 작업실.


공개하고싶은 사진들이 가득하지만,
일단은 요만큼으로 참아야지요.


Posted by 유니~
my books2007. 5. 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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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책이 나왔다.


책을 받아들고, 인사를 하고...
아직 서점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서점에 깔릴 생각을 하니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무사히 나와주어 고맙고...
각오보다 이쁘게 나와주어 더 감사하고...

앞으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도 걱정이고..

하지만 어쨌거나 이 뿌듯함이란.

수고했어!!!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