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ooks2009. 9. 1. 21:10





언제적 것을 이제 올리느냐,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2005년에 시작해 2007년에 나온, 첫 그림책입니다.

책이 나왔을 무렵 책 사진만 올려두고 이제서야...

전부 2합장지에 채색. 튜브물감 조금에 분채 잔뜩.

작년- 올해 들어 유난히 작업을 설명할 기회가 많아져서, 생각하다 보니
여기엔 올린 적도 없는 것이죠.;


스케치로 가늠할 수도 없이 무작정 칠하고 또 칠하고,
또 다시 그리고, 비교하다 또 다시 그리던 나날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정말로 열심히 붓 들고 접시 늘어놓고 말 그대로 울고 웃었던 시간들을,
그 때 했던 생각들을, 그 기억들을,
나조차도 자꾸 잊어버리려 해요.

그래도 마음속에, 손 끝에 그대로 녹아있으리라. 믿으면서.




네. 블로그에 음식사진이나 낙서만 올려서 그렇지
이렇게 열심히 그릴 때도 있다니까요.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