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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6 zero-sum
  2. 2007.12.10 새벽녂,
  3. 2007.11.25 오늘 하루, 1
  4. 2007.11.22 하루, 하루. 1
  5. 2007.11.02 이제서야 올리는, 10월 전시..
  6. 2007.09.30 서핑. 1
  7. 2007.09.29 책을 읽다.
  8. 2007.09.24 연휴,
  9. 2007.08.26 두번, 세번.
  10. 2007.07.25 07월,
-2014/days2007. 12. 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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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도 피할 곳 없으나,
어디든 막힘없이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심정.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12. 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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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꿈을 좀더 자주 꾸게 되었지만,
항상, 꿈 속에서 꿈이라는 자각이 있어왔다.

오늘 새벽  잠시 뒤척이며 깨어났을 땐,
꿈인지, 현실인지의 자각이 아예 없던,

오직 내 자아와 주변만을 구분하던 묘한 꿈.

묘한 현실감이 주는 느낌에 눈을 떠 본 적이 언제였던지.

어렴풋한 경계선에서 느껴지던,
아, 이것이 현실인가 헤맬 정도의 놀라운 픽션.

어디선가 들었을 이야기가 나타났다기엔, 내 기억력은 쓸데없이 좋으니.
수많은 기억속에서 조합된 또 하나의 현실인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던,

그런 새벽녂의 꿈.


꿈이, 꿈이라는 자각을 하면서 꿈 속을 헤매일때는,
이것이 깨어나면 없어질 꿈이라는걸 알기에 슬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건만,
리얼리티가 있으니, 슬퍼할 수도 감성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는,
'아. 그런거구나.' 하는, 그저 '정보' 로만 받아들이게 되는, 그런 느낌.

참 오랫만이었다.

아무리 요즘 픽션만 편식하고 있다지만,
꿈까지 그래서야...;;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11.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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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 틀어박혀,
이쪽 하늘에 구름 한 조각, 아니 두 조각이 나을까.
여기는 새털구름. 저기는 뭉게구름. 하나, 두개.

...14화면이 나을까. 하나 더 줄일까.

오늘 현재 스코어, 하늘 14개.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11. 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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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을 닫고 조용히,
어제, 오늘, 내일을 꼭꼭 씹어 삼킨다.
왕성한 소화력 하나만 굳게 믿고,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많은 일들이, 생각이, 감정들이,
조금 버겁더라도 서서히 소화될 때를 기다리면서..

어디까지 나 자신을 몰아세우며 살지 모르겠지만.

어느것 하나, 무심히 돌아서 외면하면 편해지겠지만..
조금만 더.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11. 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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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기적의 도서관 내의 전시실에서, [꿈꾸는 동그라미]가,
10월 한달 내내 전시를 했다.

10월 첫 주에 그림을 가지고 내려가고..
11월을 맞이하며 전시를 마무리 하러 내려가서,
아이들과 짧은 프로그램을 마치고, 그림을 갖고 올라오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과의 인연으로, 이렇게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할 따름.

원화 12장에 에스키스 몇 점을 더하고,
앞쪽에 붙일 인사말을 쓰고, 그에 더해서 꾸밀 거리도 조금더 준비하고..
전시하느라 에스키스들을 골라내면서, 기분이 참 묘했고..
아이들의 편지글을 읽으면서 참 기분이 좋았고..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더 즐거웠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도서관 내를 뒹굴거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던 것도,
아주 멋진 경험이었고..

..카메라 고장으로 정신이 몇번 오락가락 했던 이번 취재길은,
도서관도 멋졌고 순천만도 멋졌다.

..전시도 멋졌을까?;;
멋진 시간을 보냈기를 바랄 수 밖에..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9. 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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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에 지쳐 나간 도서관에서,
이리저리 책들 사이로,

느긋하게 이것저것 뒤적이는 시간.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9. 29. 22:34

책을 뒤적거리다가 생각했다.

요즈음은, 읽는 양이 주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느긋하게, 책 속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즐거움이 많이 줄었구나.


한권, 한권 책 속의 세계를 만끽하며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그 속에 잠겨있는 시간.

그런 시간이 부족하다.


많이 읽고, 즐기고, 느끼고, 생각하고... 쓰고, 그리고.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휴식이자 공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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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계산없이,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시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아쉬움.

최소한의 시간만은, 정성만은, 잃지 말자는 다짐.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9. 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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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연휴의 한 때.
멍하니, 작업실 한 구석의 상자를  바라보다 그리다.

단 한 송이 뿐.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8.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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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찾은 순천,
조금은 친숙한 느낌, 친숙한 공기. 보다 편안한 길.

그러나 또 다른 느낌,
또 다른 공기. 색다른 흐름...

어떻게 풀어나갈지,
어떻게 흘려보낼지. 모르겠지만..

멋진 공간을 담아낸다는건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겠다..

Posted by 유니~
-2014/days2007. 7.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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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07월.
끄적끄적.

하늘속을 기웃기웃..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