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book log2008. 4. 1. 23:38

하루키- 어둠의 저편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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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번역 제목을 [어둠의 저편] 이라고 한걸까.

원어로도 일어를 안쓰고 after dark 라고 했건만.
무언가, 제목에서 주는 이미지가 상당히 달라졌다는 느낌이다.
[after dark] 쪽이 훨씬 나아. 느낌도 선명하고.


다 읽고나서 알았는데,
하루키 팬은 아니라고 생각해왔건만 왠만한 책은 다 읽은거 같다.;;
그럼에도- 뭉뚱그려진 이미지만 남고 하나하나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것도 참 묘해.
너무 어릴때 접해서였을까, 잘 이해하지 못한 탓도 있는것 같고...
해변의 카프카 이외에는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지 않지만.


어쨌거나 나에게 하루키 책은 숙제같은 것.
[아직은 원서로 읽을 수 없는 작가] 로 내 맘대로 분류에 위치해있다. 그럼에도 한국말로 꼬박꼬박읽고 있으니..

서른이 넘으면, 노르웨이의 숲을 다시 읽고싶다는 생각.
(물론 다 까먹은 어휘공부부터 좀 하고...)



오늘도 휘리릭 드로잉과 함께하는 독서일기.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