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book log2011. 5. 11. 23:15


트위터에서 발간 이벤트로 받아 읽고서, 몇주, 아니 두달은 지나서야 정리하는 게으른 독서일기입니다;
(말그대로 야행관람차 사진으로 당첨되었었지요. 그리운 요코하마.)

미나토 가나에의 책은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리스트업 해두고서
찜해두었던 '고백'이 아니라 신간인 야행관람차를 먼저 접했습니다.
최근 엄청나게 인기끄는 작가라는건 알고 있었어요. 작년 홍백전 심사에 나왔을 정도니까 뭐...

제목에서 상상했던 것과는 꽤나 다른 이미지의 책이었는데
실망하지는 않고 기대는 충족시켰달까.


소설 속에서 중요한건 사람들이죠.
이 책 속의 가족들을,
공감하기 어려운 엔도 가족도, 언덕길 병도, [그럴 법 하다] 는 생각을 할 수는 있게 만들어주었으니 이 책은 성공한것이고요.


저 역시,
언덕위에 고급 주택가가 즐비한 동네에서 성장했고,
말 그대로 [골목에서 제일 작은 집이 우리집] 이었고,
어릴 적 살던 곳, 친구들와의 차이도 느껴보았고....
하지만  문제없이 잘 지내온 것은..
역시 중요한건 사람들인거죠. 

개인적으로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대입해가며 읽게 되어버렸는데,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르겠지요?
어렵지 않은데 묵직한 잔상이 남았던 책, 입니다.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