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book log2010. 7. 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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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찜해놓고 읽어야지, 하고 미루고만 있던 책.
온다 리쿠- 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의 학원물이 마음에 들어서, (삼월은- 같은 미스테리도 좋아하지만.)
단편집 [도서실의 바다] 를 읽었을 때,
그 안에 [피크닉의 준비] 가 있었지요.
그걸 읽고 질러두었던 책.

서점대상이니 뭐니  이런저런 타이틀도 많이 붙어서 기대도 좀 컸지만..

내용은 약간 의외. 갑자기 청춘드라마인걸?


하지만-
변함없이 전 온다 리쿠가 쓰는 글 속의 여러 '장치' 들이 참 좋아요.

'보행제' 라니.
아침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걷고, 
밤 늦게 두어시간 휴식 시간을 가지는것 외에는 하루 낮 하루 밤을 꼬박 걸어
다음날 아침에 학교에 골인하는,  그런 행사라니. 생각만 해도 힘들지만 그 느낌이라뇨.


[다함께, 밤에, 걷는다. 그저 그 뿐인데 이렇게 특별하다니] 
라고 반복되듯이. 

역시 여름밤은 장르소설~ 이라니깐요. 
이제 뭘 읽나....;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