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book log2010. 3. 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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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독서일기, 오랫만의 온다 리쿠.

제목을 듣고 이게 당췌 무슨 책일까, 싶어서 고민하던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을 드디어 읽었다. (우리말로;)


다 읽고, 반복해서 뒤적뒤적해가며 다시 한번 읽다.

온다 리쿠는 학원물만 괜찮은 줄 알았더니! 이쪽이 더 취향.

동명의 책을 둘러싼 이야기,
4부작 안의 4부작 설명.
이야기의 힘, 이야기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책.

여러 모로, 몇년 전 푹 빠져서 읽었던 [열 세번째 이야기] 를 생각나게 했다.
그쪽은 너무나 영국 소설다웠고,
이쪽은 너무나 일본 소설답지만.

쉴 새 없이 이야기되는 동명의 책, 을
읽고 싶어서 근질근질.



아아, 나도 이야기가 열리는 나무를 찾고 싶어요.


독서그림일기, 의 탈을 쓴,
새로 산 색연필 테스트 컷;;;
잉크텐스의 진득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요.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