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book log2009. 7. 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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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도서관 서핑중
무심코 들고 온, 주제 사라마구의 '눈 뜬 자들의 도시'

전작도 안 읽었으면서.
항상 대출중인 책들인데 운좋게 만났다 싶어서, 먼저 읽지 하고 들고왔던 책.

읽으면서 어찌나.. 갑갑하던지.


어릴적에 읽었던 수많은 '문제작' 들은 그저 이야기 속에서 정신없이 흘러갔는데.

이제 와서 접하게 되는 작품들은 참, 무겁다.


시종일관 무겁게 흐르는 [백지 투표] 의 흰 빛과
형형히 빛나던 촛불이 겹쳐져 보이는 것은 내 착각일까.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단지 소설 속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잘 짜여진 소설속 얼개들이 차라리 현실보다 현실적이라는거죠.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