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book log2008. 12.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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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파이- 야간 열차 를 읽다.

서두에서부터 여행기 아닌 여행기 라고 정체를 밝히는 이 책은,
그냥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과 제목때문에 도서관에서 집어들고 온 거였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싶었지마는, 뒤로 갈수록 기반 상식 부족에 어딘가 멍한 기분.
기본적인 역사- 지리 상식 부족이 이럴때 꽤나 빛을 발한다. (?)
(역시, 중고등학교때의 기본적인 공부가,  알고보면 삶에 꽤 많은 도움이 되는 것. 성적과는 관계없는거다;;)

여차여차, 불만도 컸지만 즐거웠던 몇 마디를 수첩에 적어놓은 것만으로도,
책 한권을 읽을 가치는 있다.

난 그저 답사길에 타는 기차길만으로도 여행기분을 내는 사람이니까,
유럽의 야간 열차를 타고 정처없이 여행할 배짱과 상황은 아니지만.



[한밤중에 도로를 전력 질주하는 자동차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는지에 대한 통계자료가 발표된 적은 있지만,
한밤에 울려퍼지는 기적 소리가 얼마나 많은 꿈과 희망을 일깨우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다.]
-p.46.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