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book log2008. 6. 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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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의  '여섯번째 사요코' 를 이제 겨우 다 읽었다.

구형의 계절을 읽고,
우연히 접한 인터뷰를 보고는
꼭 읽어보고싶다고 사들고 들어온게 3월 초.

무려 3달에 걸쳐 읽었음에도,
30페이지 읽고 한달동안 손도 못 대다가 50페이지 읽고 가방안에 넣어뒀다가,
뭐 이런 식으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지를 열 때마다 바로 몰입할 수 있었던게,
이 소설의 힘인듯.

정말 재밌는 요소들이 마구 혼재되어있음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거,
그거 정말 대단한거다.

진부하기까지 할,
'수수께끼의' '긴 생머리의 초 미녀' 인데다 '머리도 좋고 스타일도 좋은' '전학생' 이
'붉은 꽃잎을 흩날리며' 등장하는 새학기. 라니.
이거야 원.
근데 심지어 순수하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깔끔한 학원물이라니, 졌다. 이정도면 인정해주자.;

그야말로 '전설의 데뷔작' 이라는 말 그대로구나...

다음은 학원물 말고 다른걸 읽어야겠다.



그나저나,
어째서, 쟝르소설을 읽고 연필을 잡으면 자꾸만 라이트노블 일러스트체가 튀어나오려 한다지..;;
참 신비롭달까..-_-

(마감이 가까우면 별 짓을 다해. 안하던 포스팅이 우르르르.....)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