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커뮤니티속에서의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누구누구 책이 드디어 나왔대요.'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주 많이 축하할 일이고 그 수고로움과 보람됨을 슬슬 짐작할 수 있음에도,
무심코,
'아.. 이젠 주변의 아는 사람들 책을 다 살수가 없어요. 다 모으지도 못하네요.'
라는 말을 내뱉고 있는 나 자신을 알고 순간 씁쓸.
그 말을 옆에서 들은 다른 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이 책을 냈다' 라는 신기함이 사라진 지금도
아직 책에 대한 내 마음은 순수하다고, 믿고싶은 하루.
사진은 작업실 책장 한 켠,
하나하나, 정성들여 사 모으던 것이거늘... 정리좀 해야겠다.
존경하는 책들 사이에 내 이름을 나란히 놓아둔 모습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