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새로 시작한 생활에 익숙해지고 오래 벼르던 새 책이 나오고, 여러 곳에 보내어 반응들을 기다리던 4월. <감자 이웃> 의 발행일이 4/15일이었거든요. 한 고비 넘었다, 생각하며 스마트폰을 손에 들었던 16일 아침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 듯, 변한 것 하나 없는 일 년의 시간.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책상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이라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