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ys2010. 5. 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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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준비 스포일러.

저기 보이는 대부분의 그림은 블로그에 올렸던 거니까요, 스포일러랄 것도 없군요.

방금전까지의 작업실 한쪽 벽, 입니다.

잔뜩 늘어놓고서 고르고, 빼고...

벽장속에 꽁꽁 싸매 놓았던 판넬, 종이, 박스들을 꺼내서 한장, 한장 들추어 보는 일은
새하얀 종이를 마주보고 씨름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워요.

지금은 대강 마음을 정한 상태....

크고 작은 그림이 서른개가 넘고, (무려 내 나이보다도 많아요!)
가방이 열개, 부채가 4개.




+ 이제서야 깨달은 것 하나,
준비하는 시간, 그리는 시간, 정리하는 시간 중에
그리는 시간이 가장 짧은거로군요.  



Posted by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