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그려두었던 그림중 하나.
오두막을 그려보겠다고 장담한지 거의 반년,
끄적이다보니 나온 그림을 크게 하나 그리다가 다시 작게 바꾸어 그렸다.
그려놓고 보니, 이건 아무래도 주인찾아 가야 할 것 같아서,
조촐하게 액자를 해서 초방 선생님께 드리고 왔다.
좋아하실지 조금 걱정스러웠지만서도, 오두막 놀이가 있으니까.
작은 오두막들이 나무에서 싹틔우길 바라는 마음은
충분히 전달되리라고 믿으면서.
더욱 많은 싹이 자라나길.
자기만의 작은 오두막을 지어나가는 사람들에게 응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