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여행, 마지막 날.
아침에 느릿느릿 짐을 싸고, 집 근처 마트에 가는 길.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버스.
첫날 역앞에서 트렁크를 끌고 탔던 바로 그 버스.
일본 여행을 갈때마다 마트는 한번씩 가곤했었지만.
이번에는 집근처 라이프.
대여섯번은 지나갔던 길을, 마지막날에서야 겨우겨우....
익숙한 나라여서, 그닥 위화감 없이 돌아다녔지만,
마트에 들어가니 어찌나 신나는지요!
거의 비슷한 분위기에 약간 다른 상품들이, 더욱 새로운 느낌이어서, 정신없이 마트놀이..
(그래봤자 결국 산건 호로요이 두어개에 캬라멜 한봉다리, 도시락 정도...)
짐을 다 정리하고 점심을 먹고....
2시 좀 안되어서 길을 나섰습니다.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서,
마지막으로 세이부 신주쿠선을 타고 시내로 가는 길..
치히로 미술관 덕에 매번 한두번씩 탔었던 노랑색 세이부 신주쿠선.
이번 여행기간에는 꽤 많이 탔지요.
느긋한, 도쿄의 서쪽 동네를 지나가는 노랑 열차가 처음부터 꽤 마음에 들었었어요.
그렇게 공항으로 향하던 길.
두시간도 넘게 걸리는 전차 속에서 수없이 스쳐 지나가던 플랫폼들.
몇번인가 와 보았지만 낯설기만 한 나리타 공항.
인적 드문 조용한 자리에서 짐가방을 내려놓고 아쉬움에 한숨만 쉬다가...
적당히 시간 맞추어 게이트로....
갔습니다만.
정비 이상이니 뭐니, 악명높던 연착 덕분에,
저녁 7시 비행기를 타러 점심 2시에 집을 나선 저는,
비행기 안에서 자정을 넘기고, 새벽 3시 넘어 집에 들어왔지요.
여행 기록으로는 가장 짧은 하루. (집앞 마트탐방이 전부인데!)
하지만 유난히 길었던 마지막 날.
아침에 느릿느릿 짐을 싸고, 집 근처 마트에 가는 길.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버스.
첫날 역앞에서 트렁크를 끌고 탔던 바로 그 버스.
이번에는 집근처 라이프.
대여섯번은 지나갔던 길을, 마지막날에서야 겨우겨우....
익숙한 나라여서, 그닥 위화감 없이 돌아다녔지만,
마트에 들어가니 어찌나 신나는지요!
거의 비슷한 분위기에 약간 다른 상품들이, 더욱 새로운 느낌이어서, 정신없이 마트놀이..
(그래봤자 결국 산건 호로요이 두어개에 캬라멜 한봉다리, 도시락 정도...)
짐을 다 정리하고 점심을 먹고....
2시 좀 안되어서 길을 나섰습니다.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서,
마지막으로 세이부 신주쿠선을 타고 시내로 가는 길..
치히로 미술관 덕에 매번 한두번씩 탔었던 노랑색 세이부 신주쿠선.
이번 여행기간에는 꽤 많이 탔지요.
느긋한, 도쿄의 서쪽 동네를 지나가는 노랑 열차가 처음부터 꽤 마음에 들었었어요.
그렇게 공항으로 향하던 길.
두시간도 넘게 걸리는 전차 속에서 수없이 스쳐 지나가던 플랫폼들.
몇번인가 와 보았지만 낯설기만 한 나리타 공항.
인적 드문 조용한 자리에서 짐가방을 내려놓고 아쉬움에 한숨만 쉬다가...
적당히 시간 맞추어 게이트로....
갔습니다만.
정비 이상이니 뭐니, 악명높던 연착 덕분에,
저녁 7시 비행기를 타러 점심 2시에 집을 나선 저는,
비행기 안에서 자정을 넘기고, 새벽 3시 넘어 집에 들어왔지요.
여행 기록으로는 가장 짧은 하루. (집앞 마트탐방이 전부인데!)
하지만 유난히 길었던 마지막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