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작업해서 보냈던 그림이 예쁜 카드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몇번 함께 했던 플랜코리아에서 후원 아동들에게 보내지는 퍼즐카드를 만들었어요.
이런 제품은 처음 만들어봐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조금 더 산뜻하게 작업할 걸 그랬다는 아쉬움도 조금 남아요.
좋은 소식을 물고 아이들에게 날아가는 새였으면 하고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지지난 겨울, 급하게 작업했던 명화 소리책이에요.
몬테소리의 아가용 전집 시리즈 중의 한 권이고요,
플랩북 형식으로, 펼침면에 깔린 제 그림이 어떤 '소리' 를 상징하고
그 화면이 열리면 그 소리와 관련된 명화가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동물소리, 심장소리, 음악 소리 등등을 표현하느라 재밌었던 작업이에요.
'파도소리' 장면 입니다. 실제로 책 속에는 물방울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 안쪽이 언뜻 보이게 되어있어요.
이런 식으로요. 오른쪽에 어둡게 처리된 삼각형 부분이 뒤쪽이 보이게 뚫려 있는 부분이고, 오른쪽 페이지가 펼쳐지지요.
이건 심장소리와 웃음소리, 엄마와 아기의 포옹장면에 들어간 화면이고요.
전집 작업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지만 꽤 즐거웠던 작업입니다.
지지난 겨울에 작업해서 이번 겨울에 받아든 책을,
이제서야 업데이트합니다.
컴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줄다 보니 점점 느려지곤 하네요. 조심할게요..;;
2013년 달력을 오늘 받았어요. :)
연말 택배가 밀린 탓에 실물을 조금 늦게 받았지만...
올해 달력이 작년보다 더 예쁘게 나온듯 해요. 조금 더 탄탄한 만듬새가 마음에 듭니다.
해마다 달력을 만들던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룹 [8요일n] 에서, 올해는 따로 달력을 제작하지 않았거든요.
대신, 다같이 플랜코리아 달력에 재능기부로 참가했습니다.
저는 3월, 6월을 작업했어요.
(왜 저만 두 장이냐면.. 저희가 11명이라 해마다 돌아가면서 한명이 두 장 작업하거든요. 이번엔 제 차례.)
이 아담하고 예쁜 달력은 플랜샵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아래 링크로. :)
http://www.planshop.co.kr/product/product_view.do?pid=173
제가 작업했던 망고나무 포스트잇도, 다른 분들의 예쁜 카드와 포스트잇도 절찬리에 판매중! 이에요.
지난 봄에 그렸던 편지지 작업입니다.
플랜코리아에서 가정의달 5월에 있었던 [후원 아동에게 편지쓰기] 이벤트에 사용되었던 그림이에요.
아마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이 편지 내용을 입력하면 이 그림이랑 함께 A4용지에 출력되어 아이들에게 보내진다는 것 같았어요.
안하던 스타일로 그려보려고 색연필 들고 시도해봤는데요... 어떻게, 반응이 궁금하긴 합니다만.
저는 거창하게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못 되지만, 1년에 한 두 번은 이런 일에 참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계속 플랜코리아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재밌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
그나저나.....
한달만의 포스팅이 3달 전 그림이라니. 약간 반성하긴 해야겠네요;; 아하하;;
수정에디션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수정에디션은 그림책의 복제원화와 원화 판매를 하는 곳인데요,
이번 전시는 작가들 몇 명과 함께 진행하시는데, 그중 한명으로 참가합니다.
저는 [순천만] 의 미공개 원화 3점, 그리고 작은 오두막 그림 몇개를 들고 갈 예정입니다.
(위의 포스터는 수정에디션의 이미지입니다. 그림은 김동성선생님의 작품이에요.)
갤러리 자작나무는 수유리에 하나, 사간동에 하나씩 지점이 있어요.
사간동 갤러리에서 12일에 오픈해서 닷새간 전시하고, 5월에 또 수유리에서 일주일간 전시됩니다.
작은 전시회지만, 예쁜 그림책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될 것같아요.
저 말고도 참가하시는 작가분들이 워낙 좋은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고,
수정에디션의 컬렉션은 저도 항상 탐내는 멋진 그림들이 즐비하거든요.
봄나들이 나오시면 겸사겸사 찾아보세요.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예쁜 그림도 많으니까요.
+혹시나싶어서 미리 말해둡니다만, 단체전에 참가작가들이 계속 전시장에 있는거 아니에요;;;
나오시는 김에 보고싶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