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ys2012. 8. 18. 19:12
지난한 여름을 보낸 그림 하나.
봄~여름의 폭풍에서 벗어나, 여행도 다녀오고 나서 몇 개의 (평소보다 큰) 그림을 그렸어요.
어디가 어디인지 모를 혼란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길이었달까..
그 중 가장 큰 그림을 이제서야 완성했습니다. 7월 초에 종이를 붙여 시작해놓고 폭염 속에서 놓고 있다가 지난주에야 겨우겨우 마무리를.

조금 더 공들인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긴 하지만, 이건 이대로가 좋은 것 같아요.
적당히 여유로운, 상태로.

아무도 찾지 않는 숲.
117cm-91cm. (50f)
장지에 채색.


가을 쯤 작업실에서 며칠 오픈스튜디오-전시(?) 를 해볼까 고민중이에요.
여기까지 오실 분들이 있으실지.... ? 궁금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유니~